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보배를 모르면!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262회 작성일 2013-01-31 15:34
*** 보배를 모르면! ***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해지던 초기 때의 이야기입니다. 알렌 서교사가 1884년 한국에 입국하여 주한 미국공사관 소속 의사로 있으면서 선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수구파를 대항한 개화파의 난이 일어났는데, 이 난을 갑신정변(甲申政變)이라고 합니다. 이 때 부상당한 민영익(閔泳翊)을 알렌 선교사가 치료한 것이 계기가 되어 왕실의사 겸 고종황제의 정치고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민영익은 생명의 은인인 알렌 선교사에게 감사하여 십만 냥을 주었고, 알렌은 이 돈을 기초로 병원을 지었는데 이 병원이 우리나라 최초의 병원인 광혜원입니다. 그 후 이 병원은 제중원이라고 개명하였고, 지금의 세브란스 병원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처음 선교사들은 의료봉사 전도를 많이 했습니다. 어느 해에 갑자기 동네마다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여 많은 사람이 죽게 되었습니다. 그때 마침 미국에서는 ‘페니실린’이라는 항생제가 상품화되어 큰 효과를 보고 있었습니다.
한 가난한 농부가 선교사를 찾아와서 ‘전염병에 걸렸으니 좋은 약을 좀 팔라.’고 했습니다. 선교사는 페니실린을 주면서
“이 약은 최근에 발명된 것으로 아주 좋은 항생제여서 곧 병이 나을 것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농부는 좋은 약이면 값이 비쌀 것이라고 생각했던지 근심어린 얼굴로 값을 물었습니다. 선교사는 ‘무료로 주는 것이니 그냥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농부는 의아해 하면서도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나갔습니다. 농부가 가는 모습을 선교사가 창문으로 보고 있을 때 농부가 그 위한 페니실린을 땅에 던지더니 발로 문질러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농부가 공짜로 주는 것을 보고 별 볼일 없는 약이라고 생각하고 버린 것 같았습니다.
농부는 자신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그 무서운 전염병에서 나음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단지 공짜라는 이유 때문에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내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결코 값싼 은혜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값없이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무시하고 받아들이지를 않습니다. 값비싼 대가를 요구하지 않아서일까요?
내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 받았다는 것은 결코 값싼 싸구려 은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죄인이 당할 고난과 멸시를 다 당하시고 끝내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신 것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엄청난 값비싼 은혜입니다. 다만 예수님의 이 공로를 믿는 자에게는 아무런 값도 요구하지 않고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이 은혜를 무시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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