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성장과 시간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2,990회 작성일 2013-01-09 16:24
*** 성장과 시간 ***

우리나라 사람들의 조급함을 아시지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흉내 내는 말이 “빨리 빨리” 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조차 마음이 성급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이나 역사를 기다릴 틈도 없이 바쁘게 기도하고 바쁘게 생활합니다. 하지만 영적인 조급함은 사울 왕과 같은 심각한 실수(삼상 13:8-14)를 저지를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성장시키시기 위하여 결코 서두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민의 조상으로 세우기 위하여 긴 세월을 고향을 떠나 이방을 떠돌게 하셨으며, 모세를 민족의 지도자로 사용하시기 위하여 80년 동안을 준비하게 하셨고, 요셉을 사용하시려고 13년의 수치와 고통의 시간을 주셨습니다.

어느 대학생이 총장에게 면담을 신청했습니다. 그 학생은 총장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대학의 정규 과정보다 좀 더 짧은 과정을 밟을 수 있는 길은 없습니까?”
총장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물론 가능하네. 그런데 그것은 자네가 무엇이 되기를 원하는가에 달려 있네. 하나님께서 참나무를 키우기 원하신다면 백년을 들이지만 호박을 키우기 원하신다면 육 개월밖에는 안 걸릴 테니 말일세.”

나무의 나이테가 촘촘할수록 성장이 느린 표시입니다. 추운지방에서 아주 느리게 성장한 나무는 결이 곱고 단단하여 잘 썩지 않습니다. 하지만 열대지방에서 쑥쑥 자란 나무는 조직이 약하여 단단하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의 지름길을 찾아다닙니다. 혹 성공의 지름길을 있을지 모르지만 영적인 성장에 있어서의  ‘지름길’이란 없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이 없이는 부활에 이를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주님은 마가복음 8:34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영적인 성장은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교통하면서 성실하게 주님을 따르는 충성된 삶에서 천천히 이루어집니다. 38대 영국 수상이었던 디즈레일리(Disraeli Benjamin)는 어느 날 하원에서 유명한 즉석연설을 했습니다. 그 즉석연설에 감동한 사람들이 칭찬했을 때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즉석의 말은 20년 동안 제 마음에 있던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신앙 깊은 사람을 만났다면 그는 오랜 시간을 주님과 함께 고난의 터널을 지나온 사람이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렇게 나의 모든 것을 던져 인내로 얻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영원한 행복의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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