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징표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2,825회 작성일 2013-12-03 20:17
*** 징표 ***

사람은 감각적인 동물이어서 눈에 보이거나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을 신뢰하고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까이 해서 자주 보고 자주 만나면 정이 드는 것입니다. 옛말에도 ‘먼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더 낫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원리는 어디까지나 세상적이고 육체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신앙의 삶에는 이렇게 적용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것이며, 현재의 것이 아니라 장차 올 것에 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1:1절에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라고 하십니다. 만일 그리스도인이 눈에 보이는 것, 감각적으로 느껴지는 것을 의존하게 되면 영원한 것을 잃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이 출애굽 하여 광야 40년을 지난 후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요단강만 건너면 가나안 땅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이스라엘을 막고 서 있는 헤스본의 시혼 왕과 바산의 옥 왕을 쳐서 멸망시켰습니다. 그런데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지파의 절반이 가나안 땅을 포기하고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요단 동편 땅에 머물기를 요청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다른 현제 지파들이 가나안 땅에서 약속하신 땅을 얻도록 함께 싸운 후에 요단 동쪽의 땅을 받았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벧엘을 지척에 둔 세겜에 머물렀다가 낭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눈에 보이는 당장의 풍요로움과 평안함에 안주하면 안 됩니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여 세속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많은 교인들이 하나님을 섬기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과 세상의 부귀영화를 따르며 돈을 숭배하고 있습니다. 재물과 부귀영화는 바로 바알 신이며 아세라 여신입니다. 이들이 과거에 이스라엘 자손을 망하게 한 풍요의 신이며 다산의 신들입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5:5절, 골로새서 3:5절에서 모두
“탐욕은 우상 숭배”
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은 지금 세상의 부귀영화와 물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거나 따라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세상의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한다는 징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세상의 즐거움보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찬송하는 일에 더 힘쓰고, 예배를 즐거워하며 사모하고,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하며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더 소망하고 사모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 징표가 없다면 긴장하셔야 합니다. 늦기 전에 징표를 마련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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