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친절과 사랑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4,081회 작성일 2014-09-30 14:45

*** 친절과 사랑 ***

어느 초등학교 한 교실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얘들아, 친절과 사랑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그러자 한 소년이 벌떡 일어나 말했습니다.
“배고플 때 누군가가 빵 한 조각을 주는 것은 친절이에요. 하지만 그 빵 위에다 제가 좋아하는 초콜릿 시럽을 얹어준다면 그건 사랑이에요!”

꼬마가 제대로 정곡을 찔렀네요. 친절은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드러운 말, 에티켓, 배려, 등. 매일의 삶에서 잠깐씩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친절을 베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그리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그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고 기꺼이 동참하거나 나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친절함과 사랑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며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가는 따뜻한 마음의 기운입니다. 소외된 사람, 희망을 잃은 사람,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 무엇엔가 분노하여 난폭해진 사람, 사회의 부조리와 병폐로 인하여 불신으로 가득 찬 사람 등. 이들을 어루만지며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이러한 친절과 사랑의 따뜻한 마음의 기운입니다.
벨기에 출신 여배우 ‘오드리 햅번(Audrey Hepburn)’이 생전에 남긴 말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치유되어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 된다.”
유니세프 친선대사 다운 말입니다. 그녀가 말한 것처럼 사람들은 치유되고 회복 되어야 하며 새로워져야 합니다. 이것은 살아 있는 생명체가 끊임없이 추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자연의 동식물들이 환경을 따라 변화하지 못하면 도태되고 멸종될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 역시 사회에서 뒤쳐진 삶을 살거나 퇴출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어떠할까요? 에베소서 4:22-24절입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매일 새롭게 다가오는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저버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자리를 고수하면서 영적인 변화를 거부하면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며,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퇴출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구에게나 친절과 사랑을 베풀도록 힘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사랑으로 행한 일들만 기억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자신이 받은 친절은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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