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자신을 지키십시오.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3,745회 작성일 2014-08-13 17:44

*** 자신을 지키십시오 ***

'부정'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시네 쎄라(sine cera)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말은 '왁스 없는'이라는 뜻입니다. 그 어원은 이렇습니다.
예술품이 성행하던 헬라시대에 조각품을 만들다가 흠집이 생기거나 잘못되면 왁스를 칠하거나 메꾸어서 감쪽같이 감추었습니다. 왜냐하면 조각을 새로 하기에는 힘들고 귀찮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왁스로 손질하면 정교하기 때문에 전문가나 아주 세밀히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부정이나 죄악은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 성행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는 그 어떤 것도 숨길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사람의 마음의 생각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 경영까지 알고 계십니다. 잠언 20:27절에서 말씀합니다.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
그리고 요한계시록 2:23절입니다.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우리가 사는 길,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길은 하나님께 내 마음을 열고 모든 죄와 허물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1:9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우리의 잘못은 외부로 드러나지 않으면 사람들은 속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속일 수도 없고 가릴 수도 없습니다. 단언하건대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한다면 하나님께 자신을 열고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하나님께 감추려 하지 마십시오. 아니면 일부러 잊어버리려고 하지 마십시오. 나는 잊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잊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회개하여 죄 사람을 받는 길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가 앞이 보이지 않도록 흐리고 혼란스럽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뜻과 생각으로 살려고 합니다. 미국의 어느 텔레비전 방송에서는 처음 만나는 남녀를 실험 결혼을 하게 하고 그들의 모습을 방영합니다. 결혼을 마치 장난처럼 여깁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공개적으로 남녀들의 불륜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그야말로 막장입니다.
이러한 때에 믿음을 지키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한다면 결코 어려운 것만은 아닙니다. 세속에 물들지 말고 주님의 자녀로 결단하고 자신을 지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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