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내가 잊고 사는 것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3,095회 작성일 2014-07-30 16:11

*** 내가 잊고 사는 것 ***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자신의 사역을 말하면서 자신의 삶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
여러분은 자신이 살아온 삶이 언제나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확실하게 믿습니까?
우리는 매일의 삶이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선하시고 인자하신 은혜로 유지 된다는 것을 잊고 살아갑니다. 모든 생명체를 살게 하는 태양, 호흡할 수 있는 공기, 때를 따라 내리시는 비, 모든 환경과 여건을 주관하시고 역사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사실을 잊고 삽니다.

이런 우화가 있습니다.
새끼 물고기들이 물속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는 것을 보고 심술이 난 개구리가 골탕을 먹이기로 했습니다.
“얘, 물고기들아, 너희들은 이제 큰일 났다.”
“왜요?”
“물이 없으면 너희들은 한 순간도 살 수 없단다. 빨리 물을 찾아야 해.”
이 말을 들은 새끼 물고기들은 몹시 걱정하며 엄마 물고기에게로 갔습니다.
“엄마, 물이 뭐야? 물이 없으면 우리는 죽는대.”
그러나 엄마 물고기도 물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던 강아지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강아지가 기가 막힌 듯이 말했습니다.
“너희가 사는 곳이 물이 아니냐. 이 어리석은 물고기들아!”

이 물고기들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의 조성자가 누구인지, 유지시키고 이끌어가는 분이 누구인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태풍이 불고, 화산이 폭발하고, 지진이 일어나면 놀라고 두려워하고 경이로워하면서도 그저 자연현상일 뿐이라고 일축해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는 환경도, 자신의 생명이 유지되고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도 못하고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마저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모든 환경을 조성하시고 섭리하심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도 못하고 감사하지도 못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이렇게 살아오지 않으셨는지요? 바쁜 생활에 떠밀려 살면서 하나님의 은혜조차 생각해보지도 못하고 살지는 않습니까?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내가 지금의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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