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정신차리세요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745회 작성일 2015-05-01 22:47

*** 정신차리세요. ***


어느 여행자가 해안 지방을 지나는 중에 많은 갈매기들이 모래사장에 죽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간 여행자가 죽은 갈매기를 치우는 사람에게 ‘갈매기들이 왜 죽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곳에는 여행객들이 많이 옵니다. 여행객들은 해안가를 나는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던져줍니다. 갈매기들이 과자나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잘 받아먹거든요. 그런데 그런 음식은 갈매기들에게는 해로운 음식들이며. 좋은 자연 음식이 아니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갈매기들이 그렇게 과자나 캔디나 음식들을 받아먹던 버릇이 생겨서 좋은 자연 음식에 대한 식욕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철이 지나고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어지면 갈매기들은 그들에게 좋은 자연 먹이가 바다 속에 그렇게 많지만 결국 이렇게 굶어 죽는답니다.”

갈매기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물원에 가면 동물들 우리에 ‘음식을 주지 마세요.’라는 안내 문구들이 있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동물들은 사람들의 음식에 길이 들게 되면 사육사들이 주는 음식을 잘 먹지 않게 되고 건강에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큰 교훈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요한복음 15:19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것을 너무 좋아하거나 집착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것들에 대하여 맛을 잃게 됩니다. 마치 합성조미료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건강한 자연식을 싫어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것들을 더 즐기고 영의 신령한 양식을 멀리하게 됩니다. 그 결과는 영의 죽음이라는 사실도 잊은 채 말입니다.

여러분이 TV 드라마나 영화, 토크쇼, 각종 오락물에 맛이 들면 성경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나 기도, 찬양이 멀어지게 됩니다. 세상 노래는 줄줄 따라하면서 찬송가는 제대로 끝까지 아는 것이 별로 없게 되지요. 연예인들 배우들의 이름은 줄줄 알면서 성경인물은 젬병입니다. 세상과 세상의 것들에 맛 들지 마세요. 그렇게 되면 세상이 심판을 받을 때 함께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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