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합시다.
*** 나부터 합시다. ***
요즘 기독교에 대하여 악감정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들 중에 대부분은 기독교의 진실에 대하여 잘 알고 있지 못합니다. 매스컴을 통하여 전해지는 기독교인들의 좋지 않은 모습들이 기독교의 전부인줄 압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일일이 해명할 수도 없고, 그들을 탓할 수만도 없습니다. 해결책은 한 가지입니다.
‘거룩한 삶을 회복하는 것’
거룩한 삶을 회복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많은 교인들이 자신의 행동은 모르고 교회와 목회자, 다른 성도들을 악한 마음으로 판단하고 헤아리고 욕합니다.
미국의 어느 가정에서의 일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교회로 가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거실로 들어오기가 무섭게 아버지가 그 날 설교에 대하여 신랄하게 비평했습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딸은 성가대의 찬양이 형편없었다고 불평했습니다. 엄마도 뒤지지 않고 오르가니스트의 반주가 틀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들이 한참 옥신각신 떠들고 있을 때 막내 어린 아들의 고함 소리에 잠잠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5센트짜리 ‘쇼’ 치고는 괜찮았지 않아요. 안 그래요? 아빠'
막내아들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 아들의 말은 주일 예배에 온 가족이 기껏 5센트(약 580원) 헌금을 해놓고 비난하고 불평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자신이 한 일은 생각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일들만 헐뜯고 비난하고 욕합니다.
“꼬시래기 제살 뜯기”라는 말 아시나요? 꼬시래기란 ‘문절망둥어’를 일컫는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이 꼬시래기 낚시를 할 때는 먼저 잡은 꼬시래기로 낚시 밥을 만듭니다. 즉 꼬시래기는 동족의 살도 잘 뜯어먹기 때문에 생긴 말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이 제각각 꼬시래기 제살 뜯는 형상입니다. 정치인들은 자신이 살려고 서로 험 잡고 깎아내리고 짓밟는 유치하기 그지없는 행태들이며, 교회도 자기만 옳은 듯 다른 지체들의 약점을 끊임없이 들추어내고 고소 고발도 서슴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누가 옳고 깨끗하다고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모두가 ‘도토리 키 재기’일 뿐입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위하여 그리스도인들도 거룩한 삶을 이루어야 합니다. 서로 위로하고 배려하고 격려하는 세워주는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나부터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