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새로운 기회를 위하여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3,909회 작성일 2014-12-29 21:50

*** 새로운 기회를 위하여 ***

다시 한 해를 보내면서 올 해 일어났던 수많은 일들이 뇌리를 스칩니다. 그리고 365일의 소중한 생명의 기회를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돌아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을 남겼습니까? 하나님 안에서 올바른 영적 가치관으로 살아오셨습니까?
사람은 자신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살아갑니다. 돈을 최고로 여기면 모든 일을 돈과 결부시킬 것이며, 명예를 최고로 여기면 모든 일을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사용할 것입니다. 얼마 전 월드뉴스에서 몇 년에 걸쳐 40여 명의 사람을 죽였다고 하는 연쇄 살인범이 잡혔는데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짜릿한 쾌감과 재미 때문에 살인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감옥에 갇힌다 할지라도 다시 출소하면 그 때도 살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끔찍한 가치관입니다.
가치관은 태어나서 자라는 과정에서 형성됩니다. 가정과 사회와 교육 등 여러 분야를 통하여 가치관이 형성되지만 가치관 형성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이며 특히 부모의 삶의 모습입니다. 교회학교 수련회 중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도사님은 저희 아버지를 잘 모르세요. 아버지는 주일 예배도 빠지지 않고, 교회학교 교사이기도 하고, 모든 교인들이 아버지를 교회의 훌륭한 일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집에서는 엄마에게 고함치고, 저에 대해선 관심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훌륭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할지라도, 전 아버지가 집에서 성경 읽는 것이나 기도하는 것을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신명기 6:4-9절의 말씀인데 이 말씀을 ‘쉐마’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아이들을 하나님 중심적 가치관을 갖도록 가르치고 훈련을 시킵니다. 그 영향은 지금도 여전하여 유대인들은 ‘시오니즘’ 사상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어 있습니다.
만일 자녀들에게 이 하나님 중심적 가치관을 심지 못하여 하나님을 무시하거나 멀리하게 되면 그 가문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 좋은 예가 사무엘상 2장-4장에 걸쳐 나오는 엘리 제사장의 가문입니다.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이 하나님을 무시하며 제멋대로 행동했지만 엘리는 아들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그 아버지 엘리 제사장과 두 아들을 한 날에 죽게 하셨고, 그 가문 대대로 저주받는 고통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 제사장 가문에서 제사장 직분을 빼앗아 사무엘에게 주셨습니다.
이제 새로운 기회를 앞에 두고 우리 자신도, 자녀들도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으로 새롭게 형성되도록 마음과 삶을 재정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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