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참 그리스도인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530회 작성일 2014-12-17 23:26

*** 참 그리스도인 ***

여러분은 예수님이 어디에 계신다고 믿습니까?
이 질문을 교회학교 아이들에게 하면 대부분 배운 대로 “어기 내 마음 속에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혹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고 믿습니까? 아마 신앙생활을 어느 정도 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대부분 교회학교 아이들처럼 그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내 마음에 계신다고 믿는 사람들이 전혀 예수님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함께 하심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결코 그렇게 행동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거짓말도 술술, 남을 비난하고 욕하는 것도 술술, 거친 말투, 미워하는 마음, 더러운 생각 등등. 말로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고 하면서 행동으로는 하나님 없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어느 날, 교회학교를 다니는 어린 여자 아이가 엄마와 함께 목사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마침 그때 교회당에는 집사님 한 분이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그 기도 소리가 어찌나 컸든지 창문이 흔들린 정도였습니다. 여자 아이가 엄마에게 귓속말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저 집사님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있었다면 저렇게 큰소리로 말할 필요가 없었을 거예요. 안 그래요?”

아이의 생각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할 필요가 없다고 여긴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도 자주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잊고 삽니다. 아니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실제로는 안 믿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종종 이렇게 묻습니다.
“여러분이 소리를 내지 않고 묵상으로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들으신다고 믿지요?”
대부분의 성도들은 ‘그렇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저는 또 이렇게 묻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매일 생활 속에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욕하고, 저주하고, 때로는 죽이고 싶어 하는 것까지도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줄은 아십니까?”
대부분의 성도들은 말을 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아이러니한 신앙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는다면 내 마음의 생각까지도 절제하고 주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는 사람들이 취해야 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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