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인생의 어려운 날에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869회 작성일 2015-09-25 14:35

*** 인생의 어려운 날에 ***


몇 년 전 MBC 방송국에서 서울시민 1.000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내용은 “당신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응답자의 95.7%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사전에서 스트레스(stress)란 말을 찾아보니 “몸에 적응하기 어려운 육체적 정신적 자극이 가해졌을 때, 생체(生體)가 나타내는 반응” 이라고 풀이 했습니다. 현대인들은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스트레스가 극심해 지면 심한 경우에는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이런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경우가 바로 인생의 어려움을 당할 때 나타납니다. 배우자를 잃거나, 가족을 잃을 때에 최고의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합니다. 사업에 실패하거나 꿈이 좌절 되었을 때 역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탈출구가 보이지 않고, 자신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일어설 힘이 없을 때 거의 삶의 목적을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자포자기 하게 되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사회에서 일어나는 동반자살 소동도 역시 삶의 의미를 잃고 목적을 잃은 사람들이 가룟 유다처럼 죽음을 도피처로 삼은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런 인생의 어려운 날을 만났을 때 지혜롭고 담대하게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인생의 어려운 날에 두 가지 일을 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대신들을 불러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내어 하나님께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자신이 직접 대적이 보낸 항복을 종용하는 조롱하는 문서를 들고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편지를 펴 놓고 간구했습니다. 결국 두 가지의 일이 모두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의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사밧 왕도 역시 인생의 곤고한 날에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다윗 왕도 역시 그 수많은 인생의 역경의 날에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다윗이 많은 환난을 이겨낸 후에 쓴 시편 18:6절에서 “내가 환난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인생의 어려운 날에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기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인생의 어려운 날을 이기는 길은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며, 하나님을 바라본다는 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성실하게 행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성실하게 행한다고 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된 행실을 바로 잡으며, 하나님께로 향하는 신실한 믿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인생이 힘들고 어려운 날에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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