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충성된 삶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3,482회 작성일 2015-08-10 14:12

*** 충성된 삶 ***


성경에는 선한 일을 하고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컨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타셨던 나귀를 마련한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최후의 만찬을 위하여 다락방을 제공한 사람은 또 누구였을까요?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기 위하여 먼 길을 찾아 온 동방 박사들의 이름은 무엇이며, 어디서 왔을까요? 5천명을 먹이기 위해서 자신의 도시락을 바친 아이는 또 누구였을까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 중에서도 거의 태반은 행적을 알 수가 없습니다. ‘다대오’로도 알려진 ‘유다’와 작은 ‘야고보’도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사도’라고 불렸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일에 충실했지만, 성경 어디에도 그들의 행적은 없습니다. 이들뿐 아니라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고 하는 제자들에 대해서도 사실은 별로 기록 된 것이 없습니다.
이와 같이 교회의 역사도 초대교회 이래로 지금까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알려지지 않은 은밀한 충성 자들에 의하여 존속해 왔습니다. 적어도 하나님 앞에서는 작은 일과 눈에 띄지 않는 은밀한 일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행위에 대하여 선악 간에 심판하시고 보응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며, 또한 하나님께서는 은밀한 중에 감찰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마태복음 16:27절에서,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
고 하셨으며, 로마서 2:6-8절에서는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영국 런던의 워커 미술관에는 ‘콘트러’라는 화가가 그린 유명한 그림이 하나 있습니다. 그 그림은 ‘폼페이’라는 도시가 ‘베스비우스’ 화산의 폭발로 인해 그 화산재에 묻혀 전멸당하는 비참한 모습을 그린 것이었습니다. 화산재와 용암이 비와 눈처럼 폼페이 성에 내렸습니다. 사람들은 화산재와 불을 피해 성 밖으로 몰려 나갔습니다. 이들로 인해 대 환란이 야기되었습니다. 그 혼란 속에서도 성문 곁에서 묵묵히 서 있는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그는 그 성의 문지기였습니다. 뜨거운 화산재와 불이 우박처럼 쏟아지는 그 혼란 속에서도 자신의 맡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묵묵히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 그림의 제목은 바로 '충성'이었습니다. 

충성은 죽음 앞에서도 자신의 책임을 저버리지 않는, 다시 말해서 죽음을 이기는 사명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이러해야 합니다. 세상의 환경과 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삶을 이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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