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그리스도인의 감사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3,169회 작성일 2015-07-07 15:06

*** 그리스도인의 감사 ***


미즈노라는 일본 시인이 있습니다. 미즈노 씨는 세상에서 참혹한 불구자였습니다. 전신이 해삼처럼 퍼져서 수족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며,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며 물론 글도 쓸 수 없습니다. 그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유일의 길은 눈을 반짝이는 것뿐입니다. 그가 작품으로 발표한 시는 그의 형수의 헌신적인 협조에서 이뤄 진 것입니다.
그가 시를 쓸 때에는 그의 형수가 일본어 50자표를 걸어 두고 막대기로 한 자씩 집어 내려가다가 미즈노 씨가 원하는 글자가 집히면 그의 눈이 유난히 반짝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형수는 그 글자를 백지에 써 두고, 또 짚어 내려가다가 다음 글자를 쓰는 식으로 미즈노 씨의 마음에 있는 시가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 한 수를 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두 사람의 인내가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쓴 시가 바로 일본 문단의 걸작이 되고 베스트셀러가 되어 NHK 방송이 특집으로 보도했습니다. 
미즈노 씨의 시집에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 12:9)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을 본 딴 것입니다. 도대체 미즈노 같은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가 족하다고 하겠습니까? 하나님을 원망하고 또 원망해도 부족할 터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파스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같은 사건에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이 말은 똑같은 조건에서 사람들은 각자가 다르게 반응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같은 조건에 살면서 어떤 사람은 그 조건에서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어떤 사람은 오히려 하나님을 원망하고 세상을 원망하는 것입니다. 미즈노 씨가 자신의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만족한다고 하면 우리는 어떤 환경이 주어져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만일 세상적인 관점으로 자신의 삶을 본다면 결코 만족하거나 감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요한일서 2:15-16절에서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적인 관점으로 살면 감사할 수 없습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관점으로 볼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가 느껴지고 감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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