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대 위의 인생
*** 시험대 위의 인생 ***
우리 옛말에 “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자신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신비한 자리입니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을 따르고자 하는 자신의 마음에 상관없이 육신의 욕망을 따르는 또 다른 마음이 자신을 괴롭게 한다.’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인간의 마음보다 더 간사하고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것이 없다. 인간의 마음은 거짓과 재앙으로 가득 차 있다. 누가 그것을 꿰뚫어 볼 수 있겠는가?’ 라고 인간의 죄악 된 마음을 지적 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 측량할 수 없는 인간의 깊은 마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꿰뚫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소원까지도 알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의 생각과 행동을 살피시고 그 행동한 것에 따라 그대로 갚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마음의 생각부터 정직하고 신실해야 합니다. 설령 마음의 생각이 바르지 않았다 할지라도 그것이 죄악 된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4:26절에서는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
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마음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으시고 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에게 어떤 것을 주시기 전에 먼저 그에 합당한 믿음이 있는지, 하나님을 진실로 신뢰하는지를 보십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백세에 얻은 아들을 내 놓으라고 하셨고, 요셉에게는 애굽의 시위대장인 보디발 부인의 유혹이 따랐으며, 사울 왕에게도, 다윗 왕에게도 있었으며, 다니엘과 세 친구들에게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는 명예와 권력이, 가룟 유다에게는 돈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유혹이나 시련을 대하는 그들의 마음을 달아보셨습니다. 이들 중에는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시험대를 통과한 사람도 있지만, 세상을 따르거나 자신의 욕심을 쫓다가 실패하고 무너져 내린 사람들도 많습니다. 신명기 8:2절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고 했습니다. 즉 광야생활은 가나안을 주시기 전에 그곳에 합당한지의 여부를 시험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바라고 기도한 것들을 주시기에 합당한지를 시험하십니다. 그 시험대를 통과해야만 우리는 그것을 받아 누릴 수가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