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인내와 기다림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904회 작성일 2015-12-21 21:32

*** 인내와 기다림 *** 


PGA, LPGA 둥. 요즘은 골프 방송이 있고 우리나라 선수층이 두터워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PGA라는 약자는 ‘미국프로골프(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경주 선수에 이어 양용은 선수가 두 번째 우승자로 PGA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에는 잘 알려진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한희원 등 10여 명 이상의 선수들이 있습니다.
프로 골퍼(Golfer)들이 우승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기다림’과 ‘인내’라고 했습니다. 1-18홀을 도는 동안,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른 선수들이 퍼팅하는 동안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그 시간을 안정되게 인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기다리는 동안 초조해하거나 불안감이 엄습하면 퍼팅을 안정되게 할 수 없게 되고 결국 우승을 놓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골프는 어떤 면에서는 ‘기다림의 스포츠’라고 합니다.
때로는 골퍼들이 침체의 늪에 빠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처음 골프를 배울 때로 돌아가서 퍼팅 자세를 다시 연습하고 잘못된 것을 교정한다고 합니다. 즉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그래야 정확한 퍼팅을 할 수 있고 정확한 감각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성탄절을 앞 둔 대강절 절기를 지나고 있는데, 대강절은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하는 절기이지만 한편으로는 다시 오실 예수님을 생각하며 만반의 준비를 점검하고 기다리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골프에 대하여 장황하게 이야기 한 이유는 ‘기다림’이라는 것 때문입니다. 골퍼들이 자기 순서를 기다리며 마음을 안정되게 하고 인내해야 한다는 것과 침체기에는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우리 신앙인들과 닮아 있습니다. 골퍼들은 멋진 퍼팅으로 홀컵에 골인하기 위하여 기다리며 온 마음과 생각을 올인(All in)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한 기쁨의 삶이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며 온 마음과 생각을 올인해야 합니다. 골퍼들은 홀컵에 공이 빨려 들어가는 그 순간을 상상하며 짜릿해하지만, 우리는 우리 주님을 만나는 그 순간을 생각하며 기뻐합니다. 그래서 베드로후서 3:14절에서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고 권면합니다. 우리는 흠 없는 정결한 모습으로 주님을 만나도록 준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준비가 된 사람은 어떤 상황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담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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