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십시오.
*** 일어나십시오. ***
서인도제도에는 ‘만차닐’이라고 하는 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그 나무의 모양은 매우 매혹적이며 그 목재는 특히 아름답다고 합니다. 이 나무는 사과와 닮은 열매를 맺는데, 보기에 매우 먹음직스러우며 매우 향기로운 냄새를 풍깁니다. 하지만 그것을 먹는 날에는 당장 죽게 됩니다. 그 열매의 즙이 피부에 닿으면 물집이 생기고 때로는 심한 아픔을 느낄 정도로 독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원주민들은 적과 싸울 때 적들을 죽이기 위해 화살촉을 이 열매의 즙에 담가둔다고 합니다.
유혹의 특징은 아름답고, 향기로우며, 먹음직하고, 갖고 싶으며, 해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킵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했던 선악과와 같습니다. 여러분이 텔레비전이나 신문, 잡지, 인터넷 등에서 수많은 광고를 접합니다. 이들 광고는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유혹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현란합니다. 그리고 나방이 불빛을 보고 달려들 듯이 광고가 내 거는 경품을 보면서 달려들도록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함정이 클수록 유혹의 불빛도 강하다.’
지금 이 시대에 사탄과 그의 하수인들은 할 수만 있다면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그리스도인들까지도 미혹하려고 갖은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습니다. 사이비 이단들, 사회의 그럴듯한 이슈들, 문화매체들, 돈과 권력 등등. 이 시대의 선악과가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이런 것을 분별하려면 깨어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이 시대에 세워진 망대이며, 성도는 보내심을 받은 파수꾼들입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과 같이 모든 것이 불안하고 긴장된 사회, 죄악의 밤이 깊은 복잡한 때일수록 깨어 있어야만 합니다.
어떻게 깨어 있습니까? 말씀에 깨어 있고, 기도에 깨어 있고, 감사에 깨어 있고, 찬양에 깨어 있고, 내 영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깨어 있으라고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우리 구원이 전보다 더 가까워졌으며, 우리의 원수인 마귀는 우리가 자고 쉬는 동안에도 자는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전서 5:8-9절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마귀는 처음부터 사람으로 큰 죄를 범하도록 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타락시키는 수법을 쓰지도 않습니다. 마취제를 뿌려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신앙적으로 무감각하게 만듭니다. 예수를 믿되 기분 좋게, 그리고 쉽게 믿으라고 마취제를 슬슬 뿌려서 서서히 감각을 잃게 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가장 고귀한 보배인 믿음을 도적질하고, 영의 생명을 빼앗습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담대하게 외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