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
***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 ***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용하시는 과정을 여러 모양으로 보여주십니다. 예레미야 18장의 ‘토기장이 비유’에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따라 필요한 그릇을 직접 만드시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그런가 하면, 디모데후서 2:20-21절에서는 여러 재료로 만들어진 여러 모양의 많은 그릇 중에서 ‘깨끗하게 준비된 그릇을 사용한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일한 많은 일군들을 통하여 보이신 방법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인도하도록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모세는 입술이 둔하여 언변이 좋지 못하다고 거듭 부르심을 사양하는 것을 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거절하는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출애굽기 4:1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이는 쓰임새에 맞도록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라고 하는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데 열성이었고 앞장을 섰습니다. 그런 그를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 위하여 모양새를 바꾸는 작업을 하셨습니다. 환상을 보게 하시고, 눈이 멀게 하시고, 광야에서 만나시고 변화시키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부르신 사람을 당신의 일의 쓰임새에 합당한 그릇이 되도록 만들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지는 일은 육신이 즐기는 세상의 것들을 버려야 하는 것을 포함하기 떄문에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소유되고 난 후에 주어질 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쓰임새에 합당하게 다듬어진 후에는 모든 제한들이 풀어지게 됩니다. 요한복음 15:7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그리스도인의 만족이 여기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비록 세상에서의 삶의 환경이나 여건이 여의치 못하고 때로는 주님으로 인한 고통이 있을지라도 주님이 함께 하시는 기쁨과 평화가 가득하게 됩니다. 요한복음 14:27절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와 같은 평안과 기쁨과 만족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