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진짜 맹인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565회 작성일 2016-05-03 15:15


*** 진짜 맹인 ***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사람들이 남의 고난을 볼 때에 다음 세 가지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고 했습니다.
첫째, 그 고난이 죄 때문이라고 정죄한다는 것입니다. 즉 불행과 죄를 직결시켜버린다는 것입니다. 내 불행에 대해서는 의(義)때문이라 하고, 남의 불행에 대해서는 죄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는 의를 위하여 고생하고, 다른 사람의 고생은 벌 받는 것이라고 죄 문제로 돌려버리는 것입니다.
둘째, 남의 고난에 대해서 이해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해해보려고 하거나 관대한 눈으로 보려 하지 않고, 엄격하게 심판해버린다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지금 얼마나 어려울까?’ 또는 ‘얼마나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까?’ 이렇게 상대방의 깊은 고통을 이해해주는 마음이 조금도 없습니다.
셋째, 자기를 예외 시 한다는 것입니다. 나와 상대방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처럼 생각하고, 자신은 예외 규정에 넣어 버립니다. 그래서 남을 쉽게 정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다가 나면서부터 맹인인 사람을 만났습니다. 제자들은 대뜸 ‘선생님,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자기 죄 때문입니까? 부모의 죄 때문입니까?’ 라고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이 물음이 사람들이 맹인을 보는 관점입니다. 사람들은 아예 처음부터 맹인이나 맹인의 부모를 죄인 취급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다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진짜 맹인은 자신의 영적인 현실을 도무지 알지 못하는 영적인 맹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면서부터 맹인 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하여 자신들이 영적인 맹인이라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는 선천적으로 영적인 맹인들을 깨우치시는 것입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영적으로 볼 때는 날 때부터 맹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면 맹인이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후서 1:8-9절입니다.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열어두신 생명의 길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맹인입니다. 육신의 맹인이야 세상만 보지 못할 뿐이지만, 영적인 맹인은 영원한 삶과 하나님 나라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진정한 맹인은 영의 세계를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영적인 맹인이 아닙니까? 우리는 나 자신을 영의 모습을 돌아보아 영적인 맹인으로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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