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의 그리스도인
*** 일상에서의 그리스도인 ***
사람들은 기독교를 ‘독선’이라고 욕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섭섭하게 생각하더라도 이것이 사실인 걸 어떡하겠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우상을 숭배하는 모든 종교와 다른 것은 ‘인격적인 만남’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우상을 숭배하는 것은 일방적이고 막연한 숭배입니다. 이 사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사야44:15절에서 말씀합니다.
“무릇 이 나무는 사람이 땔감을 삼는 것이거늘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자기 몸을 덥게도 하고, 불을 피워 떡을 굽기도 하고, 신상을 만들어 경배하며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리기도 하는구나.”
이처럼 우상 숭배는 사람이 자신의 마음에 따라서 스스로의 만족만을 구하는 혼자만의 독백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스스로를 위안하는 독백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의 인격적인 만남입니다. 로마서 10:11-12절(현대어성경)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결코 실망하는 일이 없다고 이르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 다를 게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같은 주님을 모시고, 주께서는 당신께 구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풍성한 복을 아낌없이 주십니다.”
‘인간의 구함과 하나님의 응답’ 이는 인간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표현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가장 절정은 ‘예배’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이 하나님께 인격적으로 경배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경배하는 자들에게 말씀으로 또는 영혼에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에는 찬양과 기도를 통한 고백이 있고, 하나님의 말씀 선포가 있고, 감사의 응답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요소가 ‘고백’입니다.
고백은 하나님 앞에서 인간 자신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죄인임을 시인하며, 하나님께서 구원자가 되심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백을 받으시는 하나님께서는 용서를 선언하시고 자녀로 인정하시고 받아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사람의 인격적인 관계의 시작이며 기독교 신앙의 근본입니다.
그런데 이 고백은 입으로만 하는 회개가 아닙니다. 생활 속에서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기 이전의 모든 불신과 세상의 욕망을 따르던 삶에서 완전히 돌이켜서 부활의 생명을 받은 새로운 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마음의 생각이 달라야 하며, 말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져야 합니다.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향기가 되고 삶으로 읽히는 편지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올해 이 길을 함께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