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고 나누십시오
*** 누리고 나누십시오 ***
어떤 신학생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거룩하고 선해지기 위하여 늘 긴장하며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그의 입은 항상 굳게 닫혀져 있었고, 죄를 멀리하고 선을 행하기 위하여 온 신경은 곤두섰습니다. 그는 어떤 희생을 치루더라도 선해지려고 했습니다. 그 신학생이 어떤 기회에 성령의 은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령의 체험으로 진실한 신앙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군요! 지금까지 나의 삶은 싸움터였습니다. 선을 행하기 위하여 긴장하고 끊임없이 악과 싸웠습니다. 그러나 이제 나는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의 힘으로 억지로 거룩해지거나 선해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자유로워졌고 기쁨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신앙은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억지로 하려고 하면 더 많은 부작용을 낳게 됩니다. 그렇다고 ‘될 대로 되라’는 식이나, ‘무관심’은 더욱 아닙니다.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내 안에서 작용하고 나타나게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즉 성도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때, 마음이 녹아져서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되고, 나아가서 이웃을 사랑과 관심으로 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남의 눈치를 보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다른 사람이 먼저 하기를 기다리는 것도 아닙니다. 기도하는 것이나,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것이나, 구제나, 대접이나, 기뻐하는 생활이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먼저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하든지 하지 않든지 나는 주님이 예비하신 상급을 바라보면서 묵묵히 행하는 것입니다. 종말을 사는 성도들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가 이것입니다
이렇게 먼저 사랑하고 행동하려면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사랑을 많이 받아야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닫는 것입니다. 이 사랑은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는 그 순간부터 쌓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님을 깊이 알아 가면 갈수록 사랑도 더욱 깊어집니다. 이 대가없이 주어진 주님의 진실한 사랑을 근거로 하여 주님과 성도를 대해야 합니다. 그 사랑의 관심은 성도 상호간에 피를 나눈 형제자매의 사랑과 관심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 서로를 향한 사랑의 관심은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에 이르기까지 세상에서 승리하는 삶을 이루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렇게 세상을 향하여 사랑을 나타내고, 그들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도들 안에서 깊은 사랑의 유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사랑을 누리며 나누십시오. 사랑은 더욱 충만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