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소망
*** 확실한 소망 ***
사람들은 형편이 어려울 때면 ‘허리띠를 졸라 매야한다.’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하는 것을 뜻합니다. 배고픔이나 어려움이나 시련에 직면하여 굴하지 않고 일어서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를 신앙의 입장에서 본다면 믿음을 흔드는 환경에 직면한 성도가 오히려 그런 환경을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믿음의 뿌리를 든든히 내리는 자세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믿음은 세상이 말하는 것처럼 ‘물이 흐르는 대로 따라가는’ 그런 생활이 아닙니다. 세상의 흐름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이 아니라면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불사하는 그런 믿음입니다. 사도 바울은 롬 8:17절에서 성도의 삶의 자세를 이렇게 말합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평안히 앉아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도 부귀영화를 누리고, 내세에서 천국도 소유하는 그런 범사의 형통이 아닙니다. 보다 나은 것을 얻기 위하여 포기하고 버려야 할 것과 고난도 불사하는 그런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허리를 동이고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한다는 것은 소망과 인내를 동반합니다. 즉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까지 믿음의 길을 걷는 각오는 ‘소망과 인내’를 동반합니다. 한두 번 그렇게 해 보다가 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의지하여 내가 소망하는 목표에 이르기까지 계속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 그런 믿음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히브리서 11:35-37절입니다.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를 못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소망하면서 믿음으로 고난을 인내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주셨습니다. 만일 이 소망이 분명하지 않다면 이런 시련을 이겨내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는 이러한 확실한 소망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재림이 가까워질수록 그리스도인에게는 고난의 일들이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점점 더 악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라나 -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