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진정한 회개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237회 작성일 2017-06-14 22:30


*** 진정한 회개 ***

회개는 반드시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회개’라는 말 자체가 단순히 ‘가던 길을 멈추는 것’이나 ‘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돌아서서 바른 길로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삶의 방향을 바꾸게 되면 생각과 관심과 행동이 달라집니다. 이처럼 달라진 삶에서 나타나는 생각과 말과 행동이 회개의 열매입니다.
⁍회개의 열매를 맺는 첫 번째 단계는 죄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모든 불의를 제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호 14:2) 이 말씀은 죄에 대한 인식을 전제로 합니다. 이 고백자는 실패의 이유가 불의함 때문인 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불의를 제거해 주실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죄를 죄로 인식하는 것이 회개의 출발점입니다. 죄를 짓고도 죄인 줄 모르고, 오히려 죄가 아니라고 정당화시키는 것은 자신이 악인임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형제간이나, 부부간이나, 고부간이나, 이웃 사이에서 자신의 정당성 주장을 포기하는 것이 평화의 길입니다. 요즈음 우리 사회가 일은 벌어졌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모두가 자기 정당성만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새로운 관계의 시작입니다.
⁍회개의 열매를 맺는 두 번째 단계는 죄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호 14:2)라는 표현과 “우리가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주께 드리리이다.”라는 것은 죄의 고백을 뜻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여호와께 돌아오되 빈손이 아닌, 네 죄의 자백의 말씀을 가지고 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짐승의 제사 대신에 그러한 감사 제물로 그들의 입술을, 즉 죄를 고백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죄의 고백 없이 드리는 예배는 그것이 최상의 제물을 사용한 최상의 예배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드려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값진 예물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자백하는 것입니다.
⁍회개의 열매를 맺는 세 번째 단계는 방향 전환입니다.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지은 것을 향하여, ‘너는 우리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호 14:3)라고 했습니다.
죄를 인식하고, 죄를 고백한 백성들은 이제 실제의 삶에서 방향을 전환합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생활을 청산하고 하나님께로 향하는 결단입니다. 여기서 방향 전환이라 함은, 자기 것을 버리고 그 자리에 하나님으로 대신 채우는 것을 말합니다. 즉, 자기 생각과 자기 기준으로 돌이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돌이킴을 의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지만, 자기의 감정이나 양심이 기준이 되어 있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의 말씀에 낮추는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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