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을 부르는 기도
*** 능력을 부르는 기도 ***
사도행전 10장에는 베드로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보여주신 환상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환상은 하나님께서 온갖 동물들이 담긴 바구니를 내려주시면서 베드로에게 ‘잡아먹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 동물들은 율법이 먹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할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14절에서,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주님의 명령을 수행할 수 없는 이유를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세 번이나 거듭 보여주시면서 잡아먹을 것을 종용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환상을 보여주신 이유는 베드로의 마음이 이방인들에 대하여 닫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으로 인하여 이방인들에 대하여 닫힌 베드로의 마음을 열고자 하신 것입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열쇠를 주신 목적은 사람들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의 문을 열려면 먼저 자신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드로가 천국의 문을 여닫는 열쇠를 사용하도록 하기 위하여 베드로 자신의 마음 문을 여셔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영적인 삶의 ‘문’을 여는 열쇠를 맡기시기 위하여 자신의 문을 열도록 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3:20절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문을 여는 주체는 사람입니다. 성도가 영적인 삶의 열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열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내 마음이 열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적인 삶의 열쇠를 주시며, 또한 우리 앞에 우리가 나아갈 수 있는 열린 문을 두십니다. 우리는 이 열린 문을 통하여 나가며 들어오며 꼴을 얻을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사역의 자리로 나아가게 됩니다. 요한복음 10:9절입니다.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새롭게 된 것은 오순절 성령의 임하심 이후부터였습니다. 이 능력을 덧입기 위하여 그들은 예수님의 승천 이후부터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에 전념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그렇게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본격적으로 사역을 감당한 것은 성령의 능력으로 새롭게 된 이후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하시되, 성도들에게 능력의 열쇠를 주셔서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며 열린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