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내게 채워지는 하나님의 은혜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3,244회 작성일 2017-03-29 22:44

*** 내게 채워지는 하나님의 은혜 ***

누가복음 15장의 탕자 비유에는 탕자인 둘째 아들과 착실하게 아버지를 돕고 있는 맏아들이 있습니다. 탕자가 돌아 왔을 때, 아버지는 그를 위해 살진 송아지를 잡고 성대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마침 일터에서 돌아오던 맏아들이 집에서 들려오는 시끌벅적한 사람들 소리와 노래 소리를 들었습니다. 곧 그 소동이 동생이 돌아와 잔치를 베푸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맏아들은 화가 나서 집으로 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그 사실을 알고 밖으로 나와 맏아들을 달랬습니다. 맏아들은,
"아버지, 저는 아버지와 내내 함께 있었지만 제 친구들과 잔치하도록 염소 새끼 한 마리 안 주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유산을 챙겨서 몽땅 까먹고 돌아 온 저 망나니를 위해서 살진 송아지를 잡고 잔치를 벌입니까?"
하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 때 아버지는,
"얘야,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었고 내 것은 무엇이든지 다 네 것이 아니냐!"
라고 하셨습니다. 즉 '네가 잔치를 벌이고 싶거든 얼마든지 하려무나. 이 집의 모든 것이 다 네 것이지 않느냐?'라고 하신 것입니다. 맏아들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잔치를 벌이든 무엇을 하든지 얼마든지 허용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사용하지를 못했을 뿐입니다.
맏아들에게 모든 것을 허용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아버지이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내가 소유한 것을 사용하면 됩니다. 우리는 가지고 있는 것을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무엇이 부족한 사람처럼 자꾸만 하나님께 요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채워지는 원리는 갈릴리 호수와 사해의 관계와 같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헬몬산에서 내려오는 눈 녹은 물을 받아 어족이 풍부하여 많은 어부들의 생활 터전이 됩니다. 그러나 이 갈릴리 호수의 물이 요단강을 따라 사해에 이르게 되면 더 이상 물이 흘러갈 곳이 없고 다만 뜨거운 바람으로 인하여 증발하게 되어 염도가 무려 27%까지 이릅니다. 바닷물의 평균 염도가 3.5%이니 얼마나 짠지 아시겠지요? 그래서 사해에는 생물이 살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에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나누고 베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빈  자리를 하나님께서 계속 채우십니다. 모아서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거나 쌓기만 하면 결국 어리석은 부자처럼 사용하지도 못하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은혜는 어떤 것인가요? 그 은혜, 은사, 재능, 물질 등을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용하며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사용하십니까? 하나님의 은혜는 빈 마음에 채워집니다. 

Total 618건 17 페이지 RSS
대복칼럼 목록
No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378
확실한 소망
  • 늘푸른
  • 07-03
  • 2277
377
하나님 중심주의
  • 늘푸른
  • 06-25
  • 2151
376
진정한 회개
  • 늘푸른
  • 06-14
  • 2238
375
참 그리스도인의 향기
  • 늘푸른
  • 06-14
  • 2549
374
마라나-타
  • 늘푸른
  • 05-24
  • 2397
373
시대를 밝히는 삶
  • 늘푸른
  • 05-09
  • 2146
372
보호색 신앙
  • 늘푸른
  • 05-03
  • 3609
371
능력을 부르는 기도
  • 늘푸른
  • 04-27
  • 2766
370
하나님의 자녀 되기
  • 늘푸른
  • 04-05
  • 2785
내게 채워지는 하나님의 은혜
  • 늘푸른
  • 03-29
  • 3245
368
하나님을 찾아야 할 때
  • 늘푸른
  • 03-21
  • 3243
367
어둠이 배어들지 않도록
  • 늘푸른
  • 03-14
  • 2257
366
한 가지 때문에
  • 늘푸른
  • 03-06
  • 3186
365
세상을 이기는 믿음
  • 늘푸른
  • 02-19
  • 2715
364
다시 일어나야 할 개혁
  • 늘푸른
  • 02-14
  • 2997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