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때문에
*** 한 가지 때문에 ***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물이 끓으려면 100도가 넘어야 합니다. 99도가 되어도 물은 끓지 않습니다. 0도나 99도나 같은 물이지만 끓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물이 끓어 수증기로 증발하려면 일단 100도를 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물이 수증기로 탈바꿈을 하려면 100도를 넘어서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구원을 받아 천국에 들어가려면 온전한 순종과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한 가지를 불순종하는 것이나 99가지를 불순종하는 것이나 불순종은 같은 것입니다. 주님이 계신 곳에 가려면 당연히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요한복음 12:26절입니다.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주님을 따르되 적당히 요령껏 따르는 것이 아니라 100% 온전하게 순종해야 합니다.
기독교 계통의 대학에 다니는 어느 학생이 지도교수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 학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날마다 기도를 열심히 하며, 성경을 읽고 암송도 많이 합니다. 대학에서 주관하는 신앙집회는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도 내 전도를 받고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이 없습니다. 제게 무엇이 잘못되었을까요?”
교수는 그 학생에게 이렇게 충고했습니다.
“이제부터는 고민이 있는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서로 등지고 있는 친구들 사이에 다리를 놓아서 화해하게 하고, 병든 친구나 실의에 빠진 친구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일을 해보게.”
교수의 의도를 하시겠지요? 교수는 학생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알았습니다. 그 학생은 경건하고 거룩한 모양은 있었지만 실제적인 생활에서는 아무것도 나타내지 못했던 것입니다. 삶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능력이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4:20절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이 말씀처럼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능력은 경건하고 거룩한 모양이 아니라, 실제적인 생활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온전함은 우리의 생명과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헌신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0:17-22절에 나오는 부자 청년 관원은 하나님의 계명은 어려서부터 잘 지켰지만 오직 한 가지, 자신의 재물을 너무 사랑했습니다. 그는 재물을 포기하지 못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포기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잘 따르고 순종하더라도 한 가지,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의 것을 놓지 못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히 멀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