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대한민국
*** 아, 대한민국 ***
세상이 온통 뒤숭숭합니다. 예전의 구소련과 미국이 양 편을 나누어서 냉전을 거듭하던 때처럼 세계가 양 진영으로 나뉘어져서 패권을 위한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작고 작은 대한민국은 그나마 둘로 나뉘어 그 어느 때보다 전쟁의 위기가 고조되어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이미 전쟁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금을 모으고 살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이런 와중에 우리나라 내부로는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초등학생에게까지 동성애를 조장하고, 동성결혼과 궁동성에 허용, 동성애를 합법화 하려는 헌법수정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진보주의가 나라를 장악하여 언론을 침묵시키고 좌 편향적인 보도와 인사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되었고, 국가에 대한 불신도 높아져만 갑니다. 경제적으로도 국가의 탄압정책으로 기업들이 나라를 떠나 외국으로 입지를 옮기고 있습니다.
영적으로는 이단들이 급성장을 하고 있으며, 잘못된 교리를 만들고 가르치는 사역자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회는 거짓과 불법, 동성애와 무슬림들, 이단들과 싸우느라 예수님의 말씀대로 점점 사랑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위기 속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대의 암울한 현상을 보노라니 비인부전(非人不傳) 이라는 말이 언뜻 떠오릅니다. 이 말은 서예의 달인이라 부르는 ‘왕희지’가 제자들에게 했던 말입니다. 그 뜻은 ‘스승의 안목으로 보아 합당한 인물이 아니면 함부로 도를 전해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아무리 의술이나 도를 터득하고 싶고, 전수 받고 싶다고 해도 적임자가 아니면 허락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세대는 마치 ‘힘 있는 자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식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꿩 잡는 것이 매”라는 말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뜻과 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자꾸만 늘어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비록 이러한 시대에 살면서 신앙인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경계해야 할 것은 세상적인 미혹과 영적인 침체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세를 사는 성도의 참된 경건은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또한 디모데후서 3:1-5절에서는 말세에 나타날 온갖 죄악을 말씀하시면서,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고 하십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십시오. 앞으로 더욱 가증스러워질 세상이 될 터인데 믿음을 지키고 사랑을 잃지 않으며 끝까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도록 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