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을 잃으면
*** 목적을 잃으면 ***
I made it ! ‘해냈다!’
이 말은 일을 성취했을 때 사람들이 지르는 환호성입니다. 완전하게 목표점에 이르렀다는 것이지요. 퍼펙트골드(perfect gold)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자신의 목표하는 일을 완벽하게 해냈을 때, 그 기쁨과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나름대로의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부자가 되는 것이든, 명예와 권력을 얻는 것이든, 지식이나 기술, 잘 먹고 잘 사는 것, 자식의 출세, 여유로운 삶, 심지어 육신적인 쾌락까지. 어떤 형태로든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목표점에 이르기 위하여 삽니다.
하나님께서도 지으신 모든 피조물에 목적을 두셨습니다. 그리고 각 피조물들이 그 목표점을 향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피조물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에게도 목표점이 주어져 있습니다. 잠언16:4절에서,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만일 그 목적에 합당하지가 않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시고 수많은 무리의 환영을 받으시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은 가장 먼저 ‘성전’을 둘러보셨습니다. 그리고 숙소가 있는 가까운 ‘베다니’로 가셨습니다. 입성하신 이튿날에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던 중에 시장하셔서 주위를 둘러보시다가 잎사귀가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발견하셨습니다. 혹시 열매가 있을까하여 나뭇잎을 들추시며 찾으셨습니다. 그러나 열매가 전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고 저주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도착하신 예수님은 성전에 기도하는 사람은 없고 성전 뜰에서 매매하는 자들만 바글거림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내어 쫓으시고,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습니다. 그리고는 당황하고 분노한 무리들을 향하여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라고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다시 예루살렘으로 향하던 중에 전 날 예수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죽은 것을 제자들이 발견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가 저주를 받아 말라 죽은 것처럼 기도와 예배의 목적을 상실한 성전도 소멸된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목적을 상실한 예루살렘 성전은 주후 70년에 무너졌습니다. 오늘의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된 우리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목적을 잃어버리고 세상에 빠져 살면 무너지고 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