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능력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149회 작성일 2018-01-18 21:25

***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능력 ***

 

지금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사의 전환입니다. 관심사의 전환이란, 우리가 각 자의 삶에서 생각하고 추구하는 것이 ‘부활의 삶’에 맞추어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부활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영의 부활과 육신의 부활입니다.

영의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새롭게 창조되는 것이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육신의 부활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때에 썩지 않을 새로운 육체로 다시 지음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 육신이 살아 있는 사람들은 썩지 않을 육체로 변화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이미 영의 부활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자 하는 부활은 죽음 이후에 경함하게 될 육신의 부활이 아닙니다. 이미 영의 부활을 통하여 생명을 소유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나타내야 할 현실적인 부활의 권능입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에서 ‘부활의 권능을 알고자 한다.’고 표현한 대로 부활의 권능은 지금 우리에게도 가장 큰 관심사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할 이유는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와 부활을 잘 알고 있다고 하면서도 실재적인 삶에서 기쁨이나 평안이나 감사로 인한 능력을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알고, 부활을 아는 것 같은데 막상 그 의미를 말하기가 쉽지 않고, 의미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삶에서 실천하기는 더더욱 힘든 것입니다.

 

서울 올림픽 공원에는 채색 타일로 구성된 거대한 모자이크 벽화가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보면 여러 색깔의 타일만 눈에 들어오지 무슨 그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멀리 떨어져 보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한 폭의 그림으로 보입니다.

 

또한, 거대한 숲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그 숲 속에 있으면 많은 나무들만 볼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숲에서 벗어나 높은 곳에서 보면 그 숲 전체가 보이게 됩니다.

 

우리의 관심사도 그러합니다. 바로 눈앞의 이익과 육신의 삶만 생각하면서 사노라면, 우리에게 주어진 크고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부활의 권능을 알 수가 없습니다. 매일의 일상생활에 매여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큰 뜻과 계획을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관심사를 눈앞의 작은 생활공간을 벗어나서 온 우주를 다스리시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데 두어야 합니다. 매일 정성을 다하여 기도하십시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생활에서 순종하고 실천하기를 노력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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