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주님만
*** 오직 주님만 ***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믿는데도 불구하고 좌절을 경험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실제의 생활에서의 경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이 잘되고 삶이 형통하면 자신이 경영을 잘 해서 그런 줄로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일이 힘들어지고 경영이 벽에 부딪칠 때면 환경과 다른 어떤 원인을 찾으며 책임을 전가하려고 합니다. ‘잘 되면 내 탓, 안 되면 조상 탓’이라고 하는 우리의 옛말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한계에 부딪칠 때에야 비로소 자신을 돌아봅니다. 더 이상 살 의욕을 잃어버리는 사람, 극단적인 행동으로 치닫는 사람,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자포자기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인 그리스도인에게는 새로운 자기발견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것은 자신의 죄인 됨과 인간적인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실 때와 생애의 깊은 좌절을 느낄 때 그러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들의 능력으로 살아왔던 제자들은 인간적인 한계를 느꼈습니다. 밤새도록 그물질을 했지만 허탕을 침으로서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토록 믿고 따랐던 주님이 십자가의 형틀에서 비참하게 생애를 마쳤습니다. 제자들이 볼 때에는 모든 것이 끝나버린 좌절과 절망의 시간이었습니다. 인간의 좌절과 한계의 선상에서 능력의 주님이 손을 내미셨습니다. 주님을 만난 제자들은 기쁨과 환희보다는 죄인 된 자신의 모습을 보았으며, 주님을 의지하는 삶으로 재창조된 것입니다.
생애의 기쁨과 만족은 우리 하나님께 있습니다. 인간적인 지나친 욕구는 결코 만족을 모릅니다. 끝없이 행복의 파랑새를 쫓으며, 더 많은 소유와 권력과 지식과 명예를 추구합니다. 두 손에 가득 들고서도 누릴 줄은 모르고 수고롭게 더 많은 것을 추구합니다. 그 행동은 바람을 잡으려고 하는 것처럼 하나님께는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생활이 어떠하든지 마냥 즐거워하고 만족하면서 꿈도 희망도 없이 살라는 것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만족한다는 것은 내 생활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의지하는 삶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는 삶에서 더 필요한 것은 감사함으로 아뢰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삶을 돌아보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목자이시며,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분이십니다. 사도 바울도 빌립보서 4:6-7절에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께 아뢰면 하나님께서 지켜주신다.’고 하십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 의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