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증인된 삶
*** 복음의 증인된 삶 ***
나무는 땅을 경계로 하여 두 가지의 특징적인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땅 위의 부분은 무조건 위로 향하여 자라는 본능이요, 땅 아래 부분은 무조건 아래로 향하여 뻗어 가는 본능입니다. 그런데, 이 본능을 움직이는 조건이 있습니다. 땅 위의 본능은 태양을 향하며, 땅 아래 부분은 물을 향합니다. 사람도 본능적인 욕구가 있는데, 이는 ‘자유’라는 것입니다. ‘페트릭 헨리’가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부르짖었듯이, 사람은 자유를 향한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완전한 자유를 보장받았고, 또한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사도 바울을 통한 말씀인 로마서 8:1-2절에서는,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고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선언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까지라도 복음을 위하여 제어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그렇게 갖고자 하는 자신의 자유를 제어합니까?
하나는 자신을 제어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된 자유인은 자신의 인생의 우선권(Priority)을 하나님의 일에 두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요청을 먼저 수락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나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로써, 내 삶의 최고의 자리를 하나님께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절제된 신앙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고린도전서10:23-24절에서,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고 하셨습니다.
또 하나는 자신을 제어하여 성도를 섬기기 위함입니다. 바울은 자유 했지만 스스로 종이 되어 성도들을 섬겼습니다. 바울은 로마 시민권을 가진 특권과 자유를 가졌을 뿐 아니라, 복음 안에서 참 자유를 소유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종이 되어 형제들을 섬겼습니다. 사도 바울은 인간적으로 볼 때 자랑거리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겨서 버렸습니다. 우리의 관심사는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받고, 나아가서 주님의 선한 청지기로 충성하는 것에 두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일을 위하여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로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친히 연약한 사람들을 섬기셨습니다. 주님의 섬김을 받는 사람 중에 우리가 끼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주님의 사랑으로 성도를 섬기며, 불신 이웃들을 불쌍히 여겨 복음의 증인된 삶을 이루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