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무엇이 중요합니까?
*** 내게는 무엇이 중요합니까? ***
지독히도 불행하게 살았던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지냈는데 어느 날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길을 가는데 어느 가게에서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을 다 판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 여인은 너무 좋아서 최고의 행복을 사서 다시는 불행해하지 않으리라 결심했습니다. 한달음에 가게로 들어가서는
“마음의 사랑과 평화, 지혜와 행복, 그리고 온갖 걱정을 다 털어버리게 해주세요.”
이 말을 들은 주인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습니다.
“부인, 뭔가 잘못 아신 것 같은데 우리 가게는 열매를 파는 것이 아니라 씨앗만 팔아요.”
이 이야기 속의 여인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것을 양보하고 남을 이해하려는 노력도 없이 행복만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행복은 우연히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행복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는 것입니다. 사막이 처음부터 사막은 아닙니다. 아무리 토질이 좋은 옥토라 할지라도 물이 없으면 사막이 됩니다. 옛말에
“일등 답(畓)이 아니라 일등 작인(作人)이라.”
고 했습니다. 즉 좋은 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서 옥토가 박토가 될 수도 있고 박토가 옥토가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시골에 가면 천수답이라는 논이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로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그런 계단식 논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곳에도 자그마한 저수지를 만들고 수로를 내고 땅을 기름지게 만들어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옛말에
“낟알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고 했습니다. 즉 곡식 한 포기 채소 한 포기도 주인의 관심을 먹고 자란다는 것입니다. 한 번 김을 매는 것과 두 번 매는 것이 다르고, 두 번 매는 것과 세 번 매는 것은 그 결과가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아무리 메마르고 칙칙한 곳이라도 그곳을 밝게 해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로인하여 세상은 분명 달라집니다. 뜻을 같이 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인생의 행복도 만족도 가질 수 없습니다. 신약성경의 바울서신에는 이방인 신자와 유대인 신자가 함께 등장합니다. 이들은 문화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뜻도 달랐습니다. 당연히 서로 이해되어지지 않는 부분도 많고 뜻을 달리 하는 일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충돌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편지를 통하여 ‘먹고 마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의 생명이 중요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만들어 갑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