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감각을 회복하십시오
*** 영의 감각을 회복하십시오. ***
마태복음 11:16-19절에는 예수님께서 무감각한 유대인들을 비유하는 ‘장터에서 놀이하는 아이들의 비유’가 있습니다. 부모를 따라서 시장에 온 아이들이 부모가 물건을 사거나 파는 동안에 시장 옆의 빈터에서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3-40년 전만 해도 거의 같은 형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모여서 편을 가르고는 그 당시에 흔히 볼 수 있었던 결혼식 놀이와 장례식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편이 피리를 불면 다른 편은 춤을 추고, 그리고 한 편이 ‘아이고, 아이고’하면서 곡하면 다른 편은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서로가 마음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한 편이 피리를 부는 시늉을 해도 다른 편이 춤추지 않았습니다. 곡하는 시늉을 해도 가슴을 치며 슬피 울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통하여 유대인들의 영적인 단절과 무감각함을 깨우치셨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버린 사람들에게는 영적인 감각이 없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고 외쳐도 예전처럼 옷을 찢으며 재를 덮어쓰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고 가르쳐도 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기대와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과 비난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마치 오늘의 우리 사회를 보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 세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경고와 권면의 말씀들이 넘쳐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마음은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자신들의 마음에 맞는 말씀만 찾아다니면서 자신의 기대와 생각에 맞지 않으면 가차 없이 외면하거나 비난을 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가 되면 이러한 세대가 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디모데후서 4:3-4절(현대어성경)입니다.
“사람들이 진리를 들으려 하기보다는 오직 자신의 비위에 맞는 말을 하는 교사들을 찾아다니는 때가 올 것입니다. 그들은 성경이 가르치는 것을 들으려 하지 않고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사상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따라갑니다.”
지금 우리 시대의 이야기 같지 않습니까?
오늘 우리 시대가 답답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이나 안전, 편안함을 위하여 목소리를 높입니다.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느라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노동자와 사용자 사이, 정부와 국민사이,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스승과 제자, 이웃 서로 간에 단절이 되었습니다. 특히 지금 이 나라는 정부와 국민이 각자 자신들의 신념에 사로잡혀 진실을 알지 못하고 서로 다른 길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이 나라가 교만과 죄악으로 하나님과 단절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살길을 찾아야 합니다. 살길은 영적인 감각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철저히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생명을 위해 돌이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