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 경고 ***
2차 세계대전 말인 1945년 8월 6일 08시15분, 미 공군 ‘폴 티베츠’ 대령의 지휘 하에 B-29 폭격기 ‘에노라게이’호는 히로시마 상공에서 원자폭탄을 투하했습니다. 히로시마 원폭투하의 결과로 7만8000명이 사망하고, 1만 명이 실종 되었으며, 3만70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보다 더 큰 재앙은 방사선의 후유증입니다. 원자폭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도 방사능으로 말미암아 죽어갔으며,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건물 9만여 채 가운데 6만 2천 채가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3일 후인 1945년 8월 9일 11시20분, ‘나가사끼’에 두 번째 원자폭탄이 투하되어 시가지 45%를 날려버렸습니다. 희생자 수는 73,000명. ㅁㅁ두 개의 원자폭탄에 의한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처참했습니다. 한 마디로 두 도시는 지구상에서 날라 가버렸습니다. 폭발되는 순간 도시 상공에 형성된 불덩어리 속의 열이 무려 섭씨 3만 도에 이르렀다고 하니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큰 재앙이 이르기 며칠 전에 이미 도피하라는 경고가 히로시마 시민들에게 전달되었다는 것입니다. 미군 비행 편대가 경고문을 담은 삐라를 뿌렸던 것입니다. 경고문의 내용은
“히로시마 시민에게 경고한다! 모든 시민은 8월 6일 오전 8시까지 50리 밖으로 대피하라!”
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경고를 믿고 도피한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증언한 사람들이 바로 그 경고를 믿고 살아남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노아의 홍수 때에도, 소돔과 고모라 성이 불로 심판받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창세기 19:14절에서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
고 증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세에 일어날 일을 이 사실에 비유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7:27-29절입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 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는 아무런 경고도 없겠습니까? 베드로후서 3:8-14절을 꼭 읽어보십시오. 11-12절입니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지금은 목소리 없는, 들리지 않는 경고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울리고 있습니다. 깨어있으십시오. 깨어있으십시오. 깨어있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