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뛰어넘는 삶
*** 환경을 뛰어 넘는 삶 ***
세상의 모든 생물체들은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서 환경을 이기고 만들어가기까지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환경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환경에 적응하는 다른 생명체들과는 달리 그리스도인이 환경을 이기는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환경을 이기는 삶의 비결은 모든 일에 만족하는 것입니다. 혹 주어진 환경에 만족한다고 해서 마냥 주저앉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誤算)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만족(滿足)은 주어진 환경을 뛰어 넘어 하나님의 역사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다는 신뢰와 함께 그 부름의 상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화니 제인 크로스비(Fanny Jane Crosby, 1820-1915)’ 여사는 앞을 못 보는 맹인이면서 9,000여 편에 달하는 영감 넘치는 찬송시를 썼습니다. 우리 찬송가에도 23편이나 수록되어 있습니다.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질 때” 384장 “나의 갈길 다가도록”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삼고”등 많은 성도들이 애창하는 찬송가들입니다.
크로스비는 어렸을 때에 식모의 실수로 소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할머니가 들려주는 성경이야기를 듣고 영의 눈이 열렸습니다. 크로스비는 자신의 비관적인 환경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환경을 기뻐했습니다. 크로스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나에게 시력을 허락해 주신다 해도 나는 안 받으렵니다. 하늘나라에 가면 밝은 눈을 주실 터인데, 세상에서 더럽혀지지 않은 깨끗한 눈으로 우리 주님의 얼굴을 보렵니다.”
라고 하면서
“나는 내 눈을 멀게 한 그 사람을 만난다면, 그에게 한없는 감사를 드리겠다.”
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랑의 원자탄’이라고 불리는 ‘손양원’목사님과 같은 그런 분입니다. 이런 삶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도 이렇게 살아가도록 힘써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이런 감사와 자족(自足)의 삶을 살도록 끊임없이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능력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의 상급을 예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지금의 환경과 상황이 하나님께서 주신 최선의 것임을 믿고 만족하며 감사합니까? 하나님은 작은 것에 만족하는 사람에게 더 큰 것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