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감사의 말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114회 작성일 2018-05-02 15:29

*** 감사의 말 ***

 

세상에는 수많은 언어들이 있습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매일 수많은 말들을 하며 삽니다. 말은 사람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이 중요한 수단이 오히려 사람을 상하게 하고 망하게 하고 죽게도 하는 악마적인 도구로 돌변하기도 합니다. 우리 옛 말처럼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말 한 마디가 비수가 되어 사람을 죽게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말을 가려서 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의 말은 더욱 중요합니다. 많은 말 중에 그리스도인에게는 마땅히 해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꼽히는 말은 ‘감사하는 말’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향하는 사람의 근본 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신 일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없이는 결코 어떤 섬김도 할 수가 없습니다. 감사가 없는 섬김은 ‘겉치레’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시편 50편에서는

“감사로 예배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고 하셨습니다.

 

신앙이 좋은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 이 분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다니기 때문에 ‘감사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감사 할아버지가 식육점에서 고기 한 근을 사가지고 돌아오다가 돌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봉지에서 빠져나온 고기를 마침 지나가던 개가 물고 달아났습니다. 할아버지는 일어나 앉아서 그 모양을 물끄러미 보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고기를 문 개는 금방 사라졌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감사합니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때마침 어떤 젊은이가 지나가다가 그 일을 다 보고는 기가 막혀서 할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그게 무슨 감사할 일입니까?”

그때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이 사람아, 고기는 잃어버렸지만 내 입맛은 그냥 있네.”

 

우리나라 초대교회 당시에 감사헌금을 드리는 봉투에 쓰인 글이 ‘범사에 감사’ ‘시시로 감사’ ‘초초에 감사’ ‘모두 감사’ 이런 식이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감사는 조건을 따져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셨으며,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삶을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나라에 이르도록 하시는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나 말을 얼마나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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