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입니까?
작성자 늘푸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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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4-24 16:30
*** 나는 누구입니까? ***
아주 특별한 내용을 담고 있는 요한복음 6장은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수를 끼고 있는 벳세다 들녘에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이적으로 시작됩니다. 이 ‘오병이어 이적’으로 불리는 사건은 4복음서 모두에 기록되어 있는 유일한 이적입니다. 특히 요한은 이 이적의 사건을 생명의 떡과 연결시켰습니다. 즉 세상의 떡이 사람의 육신을 살리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을 살리는 생명의 떡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마저 이 깊은 의미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더욱 자세하게 풀이하여 ‘예수님 자신이 하늘로부터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을 이미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시면서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창조하시던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이들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신 이후에 사람을
‘육신(바사르, flesh)이 되었다.’
고 하셨습니다. 창세기 6:3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즉 사람의 범죄로 하나님께서 떠나버리신 영적인 죽음의 상태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를 해결하시려고 독생자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시던 그 때의 상황을 봅시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마을 이름이 ‘베들레헴’이었는데 그 이름의 의미는 ‘떡집’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장소가 소나 나귀의 거처인 ‘마구간’이었고, 출생 직후에 강보에 싸여 누여지신 자리가 짐승들의 먹이 통인 ‘구유’였습니다. 이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짐작하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영이 죽은 사람을 살려주시려고 생명의 떡을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마구간은 영이 죽은 인생들이 사는 세상을 의미하고, 짐승들은 영이 죽은 사람들의 의미합니다. 이 죽은 영혼을 살려주시려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짐승의 먹이통에 누우셔서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6:54-57절입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렇게 우리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죄로 죽은 영혼을 다시 살게 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신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