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삶으로 가는 길
작성자 늘푸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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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4-17 00:04
*** 소망의 삶으로 가는 길 ***
그리스도인들이 소망의 삶으로 가는 길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에서 대속의 제물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입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적인 삶과 단절하는 것입니다. 즉 육신의 욕심을 따라 살던 삶에서 벗어나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세례의 첫 번째 의미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죽음으로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적인 육신의 삶으로 뒤엉킨 옛 사람의 삶을 끊어버렸다면 이제 그 자리에서 새로운 사람의 삶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4:22-24절에서 말씀합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중생(重生, born again, 거듭남)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거듭남은 영원한 소망의 삶으로 가는 길의 출발점입니다. 이 말씀을 로마서11:4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이처럼 옛 사람을 끊어버린 자리에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 세례의 두 번째 의미입니다. 하지만 오해하지 않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이 된 것은 아닙니다. 세례는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형식일 뿐입니다. 베드로전서 3:21절입니다.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공동번역, “그것은 오늘날 여러분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세례를 미리 보여 준 것입니다. 세례는 몸에서 더러운 때를 벗기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양심으로 살겠다고 하나님께 서약을 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세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세례를 다시 풀이하면, ‘주님께서 나를 구원하셨으니 나는 이제부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깨끗한 양심으로 살겠습니다.’라는 고백적 표현입니다. 이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부활신앙’입니다. 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깨끗한 양심의 삶을 잃지 않는 것이 소망의 삶으로 가는 길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