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감사의 계절에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051회 작성일 2018-11-22 21:53
지금은 감사의 계절입니다.
우리교회는 올해부터 ‘범사에 감사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중심을 두어 지금까지 지키던 두 번의 감사절을 매 주일의 감사로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조심해야 할 내용은 매 주일의 감사가 일 년에 두 번 지키는 감사절보다 못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만일 마음속으로라도 ‘감사절 헌금의 부담이 없어졌다.’고 좋아한다면 하나님의 더 큰 은혜를 외면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교회는 일 년에 두 번의 감사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보리를 추수하고 감사하는 ‘맥추절’과 가을의 추수를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입니다. 농사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지금에 와서는 한 해 동안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는 절기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감사절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고 연중행사 정도로 지나가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감사절’은 형식으로 지나칠 그런 행사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진정한 감사의 삶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매일 매순간, 모든 일에 감사하는 중에서도 특별한 감사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윌리엄 로우’라는 분은 ‘엄숙한 부르심’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성자는 기도를 많이 했다든가, 금식을 많이 했다든가, 혹은 자선을 많이 베풀었다든가 한 사람이 아니라,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한 사람이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신앙의 깊이를 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신앙의 깊이를 알 수 있는 기준은 그 사람의 감사의 삶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신앙이 좋아 보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감사할 줄 모른다면 외식적인 신앙에 불과합니다. 비록 가난하고 어렵게 살지만 기쁨이 있고 감사가 있는 사람은 주님을 진심으로 신뢰하는 신앙인입니다. 
 
주님께서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은혜를 더하십니다. 누가복음 17:11-19절에 열 명의 문둥병자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수님께 나아온 열 명의 문둥병자가 모두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병이 나은 것을 알고 돌아와서 예수님께 감사한 사람은 사마리아인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주님은 그에게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고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육신의 병만 고침 받은 것이 아니라 영의 생명까지도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는 ‘진정한 감사의 삶’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매 주일의 감사가 아니라 매일, 매 삶의 순간순간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사로 하나님의 기쁨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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