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말씀과 믿음과 순종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447회 작성일 2018-09-18 14:16
*** 말씀과 믿음과 순종 ***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여러분의 생활을 인도하시는지 알고 계십니까?
많은 성도들이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심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활 속에서는 예수님의 인도하심에 대하여 전혀 관심이 없음을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생활을 자신의 생각과 뜻대로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환경과 일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았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말로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도하심을 믿는다고 하지만 실제의 행동은 자신의 뜻대로 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아느냐고요?
원망과 불평을 하거든요. 원망과 불평과 염려와 걱정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인정하지 않는 불신의 행동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인정하지 않는 생활은 대충대충 적당하게 넘어가게 됩니다. 만약 내 생활과 환경을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인도하신다고 믿는다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위클리프 성경 번역 선교회에서 출판된 어느 글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남아메리카 서부의 밀림에 사는 ‘피로 인디안’ 부족의 추장인 모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아내가 잘못된 것을 할 때면 내가 아내에게 '여보, 하나님의 말씀은 이러 이렇게 말씀하고 있소.'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아내는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인가요?'라고 말합니다. 아내는 성경을 펴서 그 말씀을 읽고, 그 다음에는 더 이상 그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내가 해서는 안 되는 것을 할 때면, 아내가 내게 부드럽고 온유하게 말합니다. '여보, 하나님의 말씀은 이러 이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는지요?' 그러면 이번에는 내가 그 말씀을 읽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다시는 그것을 하지 않습니다."
 
모든 성도의 생활이 모란 부부처럼 성경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라면, 세상이 변화될 것이며 교회가 부흥될 것입니다. 내가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지 않는다면 성령께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거나 인도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면 생활에서의 순종은 어떤 것일까요.
어느 신앙인의 수기 중에 나오는 간증의 내용입니다. 이 내용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생활이 어떤 것인지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수년 전, 나는 어떤 모임 중에 강의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산책을 했습니다. 그런데 불현듯 무엇인가 마음에 떠올라 나는 진흙길 위에 멈춰 섰습니다. 나는 그 조용하고 작은 목소리가 하나님의 음성임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귀로 들려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귀를 울리는 조용한 음성이었습니다.
“로렌, 네 주머니에 무엇이 있니?”
“약간의 돈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
이라고 나는 대답했습니다.
“네 돈을 길바닥에 내던져라.”
는 음성이 내 마음에 들려왔습니다. 재빨리 그 돈을 던지고는 하나님이 그 돈으로 무엇을 하실지 궁금해 하면서 계속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놀랍게도 내 마음속에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다시 그 돈을 주워라, 로렌.”
나는 그것이 내 생각일 것이라고 여기면서 무시하려고 했으나 결국 나는 다시 그 길로 되돌아가서 지폐와 동전들을 주워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나는 일어서서 실망한 채로 캠프 쪽으로 곧장 되돌아왔습니다. 그때 그날 나와 상담을 했던 한 소년이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다시 마음속에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네 주머니에 있는 돈 전부를 그에게 주어라.”
나는 그 십대 소년이 나를 스쳐 지나 어두움 속으로 사라질 만큼 오랫동안 하나님과 다투었습니다. 그는 그 돈을 마약을 구입하는 데에 쓸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나는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를 찾아 나의 돈 전부를 주었습니다.
바깥 불빛 아래서 감격으로 가득 차 울기 시작하는 소년을 바라보았습니다. 소년은 내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나는 만약 주님이 제게 돈을 주신다면, 크리스천 마약 갱생 보호소로 가겠다고 방금 하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제게 얼마의 돈이 있었는데, 지금 이 돈이 보태지면… 이 돈은 그곳에 가는 데 필요한 정확한 액수예요”
라고 미소를 지으면서 그는 내 곁을 떠났습니다.
 
여러분은 마음에 역사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은 적이 없습니까? 여러분은 그 음성을 무시하지 않으셨나요? 아마도 성령님께서 수없이 여러분의 마음을 두드렸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부질없는 생각이라고 치부하고 무시해버린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역사하시는 섭리하심은 여러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예언과 방언, 꿈과 환상, 직접적인 음성으로, 마음의 소리로 다가오십니다. 다만 우리의 마음이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로 향해 있을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관심을 집중할 때 내 영이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게 됩니다. 방금 위의 이야기 속에 등장한 로렌이라는 분처럼 마음의 소리가 하나님의 음성으로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항상 우리의 마음이 주님께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기도와 말씀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간절하게 사모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하게 하십니다.
Total 618건 13 페이지 RSS
대복칼럼 목록
No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438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려면
  • 늘푸른
  • 05-08
  • 1734
437
나는 누구입니까?
  • 늘푸른
  • 04-24
  • 1916
436
소망의 삶으로 가는 길
  • 늘푸른
  • 04-17
  • 2124
435
약속에 대하여
  • 늘푸른
  • 03-07
  • 1895
434
기도의 줄을 잡으십시오.
  • 늘푸른
  • 02-13
  • 2715
433
삶을 조각하는 안목
  • 늘푸른
  • 01-08
  • 2460
432
임마누엘 신앙
  • 늘푸른
  • 12-21
  • 3222
431
삶이 기도가 되게 하십시오.
  • 늘푸른
  • 12-21
  • 2824
430
나는 어떤 사람?
  • 늘푸른
  • 12-12
  • 2115
429
내 마음의 자리
  • 늘푸른
  • 12-05
  • 2629
428
감사의 계절에
  • 늘푸른
  • 11-22
  • 2051
427
믿음으로 조각하는 삶
  • 늘푸른
  • 11-14
  • 2054
426
하나님을 의뢰하십시오.
  • 늘푸른
  • 10-10
  • 2028
425
영적인 본능
  • 늘푸른
  • 10-03
  • 2311
말씀과 믿음과 순종
  • 늘푸른
  • 09-18
  • 244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