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견고하게 잡아야 할 것
*** 내가 견고하게 잡아야 할 것 ***
*** 히브리서 3:6 ***
마지막 때, 우리가 견고하게 잡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소망의 확신과 자랑입니다. 히 3:6절에서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
라고 하십니다. “그의 집이라.”라는 표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무시는 자리’를 말하는데, 거룩한 성도들의 공동체인 교회입니다. “소망의 확신과 자랑”이라는 것은, 이 집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특성을 나타냅니다. “소망의 확신”이라고 했는데, “소망”은 우리 구원의 소망, 즉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골로새서 1:27절입니다.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그러므로 “소망의 확신”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자랑”이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이루는 삶’을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1:12절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의 증언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우리 그리스도인의 자랑은 사람의 지혜나 세상적인 방법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견고하게 잡아야 할 소망의 확신과 자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로 행하는 삶입니다.
우리가 견고하게 잡아야 할 것 중에, 서로를 향한 신앙적 관심과 권면이 있습니다. 히 3:13절에서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라고 하십니다. 마지막 때의 권면으로 요긴한 말씀이 히브리서 10:23-25절에 있습니다.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어려운 환난의 날이 다가올수록 흩어지지 말고, 서로를 향하여 신앙적인 관심으로 돌아보도록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혹시 믿음의 길을 벗어날 때는 사랑의 격려와 권면으로 죄에 빠지지 않도록 돌아보아야 합니다. 지금은 주님께서 근심어린 마음으로 말씀하셨던 세상에 불법이 많아지면서 사랑이 식고, 진정한 믿음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를 사는 우리는 서로를 향한 신앙적 관심과 사랑의 격려와 권면이 꼭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사랑을 잊지 마십시오.
가족 사랑도 오늘 지금 하십시오. 일가친척들, 친구들, 이웃들 돌아보고 사랑을 베풀어야 하는 일을 오늘 지금 하십시오. 내일은 우리에게 주어질지 주어지지 않을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의 시간이 아닙니다. 효도도 지금 하시고, 안부가 궁금해지면 기다리지 말고 지금 전화하십시오. 가장 확실한 시간은 지금뿐입니다. 하나님께나 사람에게나 잘못한 것이 있으면 지금 회개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인터넷 글에서 어느 남편이 세상을 떠난 아내를 생각하며 올린 글에서 ‘아내가 그토록 듣고 싶어 했던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해주지 못한 것이 이렇게 가슴 아플 줄 몰랐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견고하게 잡아야 할 소망의 확신과 자랑은, 주님을 향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로 행하는 삶입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