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예배
***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예배 ***
*** 시편 50:14-15 ***
세상 사람들에게 가장 그리스도인다운 삶의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저는 ‘매사에 감사하는 것과 섬기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함께 식사하던 어떤 중년의 일군이 “기독교인들은 왜 아무것도 아닌 일에 늘 ‘감사합니다.’라고 합니까?” 그러면서 목소리 톤까지도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이 별것도 아닌 일에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것이 신기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또 어떤 분은 ‘기독교인들이 자기 일도 아닌 일에 말없이 봉사하는 것이 보기 좋다.’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세상 사람들은 자기들과 다른 삶의 모습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5:16절에서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라고 하십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에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일마저 비일비재합니다. 이스라엘이 그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종살이하는 애굽에서 건져내어 가나안 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에 들이시기 직전에 모세에게 ‘이 노래를 백성에게 가르치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노래는 훗날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우상을 숭배하게 될 때, 이 노래가 증인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노래 중에서 신명기 32:5-6절입니다.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고 삐뚤어진 세대로다. 어리석고 지혜 없는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네 아버지시요, 너를 지으신 이가 아니시냐? 그가 너를 만드시고 너를 세우셨도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만 아니라, 오늘의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할 은혜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이 생명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생활을 합니까? 혹시 감사의 조건들을 하나씩 헤아리고 따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에 감사하라.”(살전 5:18)라고 하셨는데, 많은 성도는 감사할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라.”라는 말씀 속에는 ‘내게 주어진 모든 일과 환경을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라는 믿음이 들어있습니다. 즉 우리의 모든 삶은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주관하시고 이루시기 때문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시편 50:14-15절에서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진정으로 감사하는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요한복음 4:23절입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이는 우리의 온전한 마음의 예배를 의미합니다. 온전한 마음의 예배는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진실한 감사로 하는 예배입니다. 우리의 예배가 형식적이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진정한 예배가 되도록 해야합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