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는 사람의 복
*** 깨어 있는 사람의 복 ***
*** 누가복음 12:37-38 ***
여러분은 요즘 생활에서 가장 큰 관심사가 무엇입니까?
제 주변의 목회자들 가운데 은퇴를 앞둔 몇 분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이분들과 함께 차를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이분들의 주된 관심사가 ‘집은 준비되어 있는가?’와 함께 ‘은퇴 후에는 어떻게 지낼 것인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보장된 미래를 위하여 보험을 든다든지 저축을 합니다. 아마도, 조금 더 나은 미래, 안정적이고 질 높은 삶을 위하여 여러 방면으로 준비합니다. 이러한 일은 누가 특별히 가르쳐주지 않아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적절하게 준비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준비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도록 중요합니다. 눅 12:40절에서 주님께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라고 하십니다. 이 준비는 세상과는 다르게 ‘주님을 만날 준비’입니다. 히브리서 9:27절에서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라고 말씀하신 대로, 사람이 주님을 만나는 것은 필연입니다. 그래서 눅 12:35-40에서는 이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사람을 일컬어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눅 12:37-38절에서 두 번이나 “ …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라고 하십니다. 종말의 때를 사는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복이 있는 사람이라는 칭찬을 듣도록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에서 육신의 생활을 위해 준비하는 것보다 더 우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종말이 언제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복이 있습니까? 눅 12:37-38절입니다.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의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38절에 기록된 시간은 로마식 시간인데, 이경은 오후 9시에서 12시 사이, 삼경은 자정에서 새벽 3시 사이를 말합니다. 이는 사람이 가장 피곤한 한밤중입니다. 즉 가장 잠이 오는 시간, 깨어 있기 힘든 시간대입니다. 이때까지라도 깨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좀 더 쉽게 말해서 ‘주님을 만날 때 우리는 자고 있거나 쉬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성하여 일하는 진행형이 되도록 하라.’는 뜻입니다. 이 내용을 눅 12:42-44절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대어 성경)
“주님이 말씀하셨다. 나는 주인에게서 종들을 통솔하는 책임을 맡고 때에 맞춰 그 종들을 먹이는 신실하고 슬기 있는 모든 관리인에게 말하고 있다. 만일 주인이 돌아와 그가 자기 직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는 상을 받을 것이다. 주인이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맡겨주신 일과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깨어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라고 했습니다. 이는 ‘적절한 시기에 즉각적으로 시행되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즉시 순종하고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감동을 주시는 일을 다음으로 미루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에 영적인 일에 관한 생각이 일어나는 것은, 성령께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지시하시는 것입니다. 다른 일을 핑계하거나 외면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생각을 아시며, 하나님 손길에서 도망칠 수도 없습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