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이름값을 하는 삶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401회 작성일 2023-11-19 17:45

*** 이름값을 하는 삶 ***

*** 에베소서 5:8-9 ***

 

우리가 사는 세상은 날이 갈수록 개인이 중시되는 이기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많은 교회도 자기 신앙의 만족만 채우고, 교제도 봉사도 거부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이렇게 이기적인 시대를 사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어떻게 살아야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살까요? 1984년 종로서적이 초판으로 펴낸 ‘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으로’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시인이자 작가이기도 한 ‘이현주’ 목사의 작품 모음집입니다. 그의 책 머리말에서 “나는 유명한 소설가 또는 시인이 못 된 것이 한스러운 게 아니라, 내 생각과 삶이 일치되지 않는 것이 늘 부끄럽고 한스럽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름값을 하면서 살고 싶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하면 이름값을 하며 살 수 있겠습니까? 에베소서 5:8-9절입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이름값을 한다는 것은, 자기 이름만 아니라 자신의 직분, 직책, 신분에 걸맞게 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정당하지 못한 삶을 사는 사람을 일컬어 “그들이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주 안에서 빛이 된 사람들은 그 이름값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도덕성은 절대 선(善)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들어진 빛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스스로 빛이셨습니다. 그 빛을 받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래서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라고 하십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받은 빛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빛의 삶은 은밀하게 숨겨진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어떤 행동에도 부끄럽지 않은 삶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빛이라고 부르는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빛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생명’입니다. 육신적 생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영적인 생명입니다. 14절에서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라고 하십니다. “죽은 자들”이란 ‘영적으로 생명이 없는 자들’을 뜻합니다. 이 말씀은 ‘도덕적인 감각도 없이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의 생명도 없이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영생을 가진 자로 살아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이름값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요한복음 14:16-17절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이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신분을 주시는 분이 성령이시며, 이렇게 성령께서 임재하신 그리스도인들을 성전(聖殿)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3:16절에서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있는 빛은 하나님의 임재로 말미암는 신분이며 영적 생명입니다. 이 신분에 걸맞게 사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 마라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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