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
*** 마가복음 5:25-29 ***
리처드 바커의 소설 ‘갈매기의 꿈’에는 ‘조나단 리빙스턴’이라는 갈매기가 나옵니다. 이 조나단의 가장 유명한 말은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라는 말입니다. 사람은 시각이 좁아질수록 생각은 자기에게 국한되고, 바로 코앞의 일에 매이게 됩니다. 특히 하나님의 백성 된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자기 앞의 일이나 자기 생각에 매이면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를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깨닫지 못하니 자기 생각과 뜻대로 행하게 되어, 세상의 환경에 마음을 빼앗겨 세상 염려 속에서 살게 됩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멀리 보지 못하고 눈앞의 작은 것에 마음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쉽게 놓치는 부분이 이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들의 잘되거나 혹 어그러지는 것에 마음을 빼앗겨서, 정작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굴의 잠언에서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잠 30:8-9)
라고 고백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해야 할 이유를 찾으셨습니까? 우리 삶에서 하나님을 신뢰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께서 내게 속한 모든 일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2:5절에서 하나님을 이렇게 선언하십니다.
“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과 그 소산을 내시며, 땅 위의 백성에게 호흡을 주시며, 땅에 행하는 자에게 영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
즉, 하나님께서 이 세상 모든 것의 주인이시며, 주관하시고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14:24절에서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이 반드시 이루리라.”라고 선언하십니다. 이 말씀들은 왜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이십니다. 즉 우리 삶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사람을 아십니다.
마가복음 5:25-29절입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중하여졌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혈루증 여인은 세상을 의지했을 때, 돈도 건강도 모두 잃어버렸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의지했을 때, 회복되었습니다. 이 이적 이야기에서 꼭 기억해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행동할 때,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능력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내 삶을 주관하시며, 역사하심을 분명히 신뢰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여호사밧 왕에게 역사하셨던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 삶에 역사하시며, 하나님을 찾고 신뢰하는 사람에게 능력을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역대하 16:9절에서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라고 하십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