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간절함과 끈기로 얻는 인생 최고의 기회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762회 작성일 2023-09-03 20:37

*** 간절함과 끈기로 얻는 인생 최고의 기회 ***

*** 마태복음 15:21-28 ***

 

성경은 신앙의 모범적인 표본을 보여줍니다. ‘기회’라는 생각을 가지고 성경을 읽어보십시오. 성경에는 인생의 최고의 기회를 잡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10:46-52절에 맹인 거지 바디매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았다가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이 바디매오도 가나안 여인처럼, 절박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불렀습니다. 이들에게서 우리가 반드시 깨달아야 할 부분은 가나안 여인이나 바디매오가 ‘예수님의 능력을 알고 믿었다.’라는 사실입니다. 즉 기회는 깨닫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수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밀고 당기며 예수님과 부딪히는 무리였습니다. 마가복음 5:30-31절입니다.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하시니,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네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하되

이 말씀은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을 만졌다가 즉시 병이 나은 일’을 두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만지거나 옷에 손을 대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혈루증 여인만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했겠습니까? 일반 사람들과 혈루증 여인의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이렇흡니다.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혈루증 여인은 예수님이 자기를 고칠 수 있는 능력이심을 깨닫고 믿었던 것입니다.

 

열왕기하 4장에는 엘리사 선지자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을 때, 그 마을의 유지인 어느 부인이 지나가는 엘리사를 간곡하게 권하여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그후 엘리사 선지자는 그 길을 지날 때마다 그 집에서 식사대접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그 부인이 남편에게 “항상 우리에게로 지나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 안다.”라고 하면서 엘리사를 위하여 방을 만들고, 쉴 수 있도록 하자고 했습니다. 덕분에 엘리사는 그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고,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었습니다. 그날도 엘리사가 그 방에 누워있을 때, ‘자신에게 잘 해 주는 그 부인에게 무엇인가를 보답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환인 게하시를 시켜서 부인에게 무슨 소원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러나 부인은 아무 소원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엘리사는 무엇인가를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그 때 사환인 게하시가 ‘그 집에는 자식이 없다.’라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즉시 부인을 불렀고, “돌이 되면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라고 했습니다. 즉 내년에는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부인은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옵소서.”라고 응답했습니다. 남편이 늙었다는 표현으로 보아, 출산할 시기가 지나 잉태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날 이후 과연 부인은 잉태했고, 다음 해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수넴 여인’은 가나안 여인처럼, 사람 보는 눈이 있었습니다. 가끔 자신의 집 앞으로 지나가는 엘리사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집으로 초대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아들을 얻었으며, 더욱 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인생의 기회는 자기 삶의 환경과 상황을 깨닫고 하나님을 온전하게 신뢰하는 사람에게 밝히 드러나게 됩니다.

 

인생의 기회는 간절함과 끈기 있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가나안 여인은 유대인에게 환영받을 수 없는 이방인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딸이 흉악한 귀신이 들려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딸의 고통을 바라만 보아야 하는 어머니의 가슴이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이 여인에게 있어서 유일한 희망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방 여인인 자신을 만나주실지, 유대인들이 괴롭게 하지는 않을지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낙심하고 있기에는 자신이 소망이 너무도 컸고 간절했습니다.

 

그런데 기회가 왔습니다. 유일한 희망이던 예수께서 자신이 사는 지역을 지나가신다는 것입니다. 여인은 수많은 무리를 뚫고서 예수님께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여인에게는 위신과 체면을 따질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르짖었습니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렇게 기다리던 예수님을 만났지만, 예수님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계속되는 부르짖음에 오히려 서러운 냉대만 받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여인은 예수님 앞으로 가서 길을 막고 꿇어 엎드렸습니다. “주여 저를 도우소서!”라고 간청합니다. 예수님은 노골적으로 그 여인을 거절하셨습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정말 좌절감이 몰려오는 상황입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기회였는데,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여인은 한 번 더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여, 옳소이다 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여러분은 이처럼 간절한 마음과 믿음으로 끈질기게 주님께로 향합니까?

예수께서 가나안 여인을 혹독하게 느껴지도록 냉대하시고 무시하신 것은 분명히 진심이 아니셨습니다. 예레미야 29:11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간절하게 찾고 부르짖으라.’라고 하십니다. 예수께서 가나안 여인에게 보이신 표현도 그러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여인의 믿음을 아셨고, 그에게 은총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 마음을 아십니다. 다만, 내가 얼마나 간절하고 끈질기게 구하는지를 보시고자 하십니다.

가나안 여인처럼, 내 삶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나타내야 합니다. 이제부터 소일거리 인생으로 살지 마시고, 내 삶의 이유를 깨달아, 간절하고 끈기 있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삶을 이루시기를 축복합니다.

- 마라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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