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세상을 이기는 것은 오직 믿음과 순종입니다.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381회 작성일 2023-05-30 20:14

*** 세상을 이기는 것은 오직 믿음과 순종입니다. ***

*** 마가복음 9:14-24 ***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용기와 담대함, 즉 영적인 자신감을 잃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능력의 원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삶의 능력에 대하여는 세상의 어떤 것도 따를 수가 없습니다. 이 사실을 우리에게 깨우치시려고 예수께서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라고 하시면서, 성도들 역시 이미 세상을 이겼음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에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무장한 사람을 가리켜,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의 제자들이나, 지금의 성도들이 무능하다 못해, 세상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두려움이라는 것은, 무의식적인 불신의 표현입니다. 요한일서 4:18절에서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라고 하시며, 요한계시록 21:8절에서는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라고 하십니다. 두 구절 모두 ‘두려움’에 관하여 심각하게 경고하십니다.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으며’ ‘두려워하는 자는 둘째 사망에 이르는 첫 번째 원인’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진정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혹시, 여러분은 하나님께 경외와 사랑을 어떻게 표현합니까? ‘내 마음 아시죠?’ 이렇게 하지는 않습니까?

 

왜 하나님께 사랑 표현을 해야 하겠습니까?

이런 사랑의 표현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하게 되고,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부부나, 부모 자녀 사이나, 형제 사이에도 사랑의 마음이 많아질수록, 관심도 많아지고 더 깊이 알게 됩니다. 그래서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는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 갈수록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한없으신 사랑을 알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면, 하나님이 두려운 분이 아니라, 그 사랑에 감격하며 기대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늘 주님과 함께했지만, 주님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께서 갈릴리 호수를 항해하실 때, 바람과 물결을 잔잔하게 하시자 제자들이 이렇게 반응했습니다. 마가복음 4:41절입니다.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지 못했기에 무능했습니다. 또 한 사람,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여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 아버지를 알지 못하면 우리는 세상에서 담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미 제자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고, 제자들은 그 능력을 체험했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0:1절(막 6:7)에서,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라고 하셨고, 누가복음 10:17절에서는

칠십 인이 기뻐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라고 경험을 고백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19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제자들은 능력을 부여받았고, 또 능력을 경험하기도 했는데도 왜 귀신을 제어하지 못했겠습니까? 그 원인을 마태복음 17:20절에서, “너희의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라고, 작은 믿음을 원인으로 지적하셨고, 마가복음에서는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라고, 제자들의 기도 부재가 원인임을 지적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의 아버지에게는,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고 하심으로써, 역시 의심과 믿음의 부재를 원인으로 꼽으셨습니다.

그러면, 지금의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에게도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주셨던 능력을 보장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별수 없이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무능할 때가 더 많습니다. 원인이 무엇입니까?

 

아마존 밀림에서는 나무를 벌목하면 강물에 띄워서 하류로 보냅니다. 하류에서는 떠내려오는 원목을 공장으로 이동하고 가공하여 상품을 만듭니다. 그런데 떠내려가던 원목들이 종종 얽히곤 합니다. 물을 따라 떠내려가다가 진로에 굴곡이 생기면 긴 나무들이 엉켜서 멈춰버립니다. 하지만 벌목공들은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뒤엉켜 있는 나무 중에서 중요한 위치를 막고 있는 나무 하나만 건드려 주면 다시 순조롭게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뒤엉킨 수많은 나무를 움직이게 하는 단 하나의 나무, 이것을 ‘킹 핀(King pin)’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도 킹 핀(King Pin)이 있습니다. 순종입니다. 믿음도 좋고, 예배와 섬김과 봉사 무엇 하나 나무랄 것 없는 신앙의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순종이 없으면 엉켜버린 나뭇더미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은 곧 불신앙(不信仰)이며, 파멸의 지름길입니다. 사무엘상 15:22절에서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마태복음 7:21절에서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라고 하십니다. 아무리 작은 능력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순종할 때, 우리는 담대하게 되며, 하나님의 능력을 이루는 통로가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는 ‘주님과의 온라인(on line/연결된 상태)상태’입니다. 즉 주님과의 교제 중임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그리고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할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 마라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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