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풍성한 생명의 길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505회 작성일 2022-10-24 23:45

*** 풍성한 생명의 길 ***

*** 요한복음 10:10 ***

 

우리 옛말에 “여자가 한(恨)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라고 했습니다. 서양에서는 “Hell hath no fury like a woman scorned.” 직역하면 ‘모멸감을 느낀 여자보다 더 맹렬한 불길은 지옥에도 없다.’라는 뜻입니다. 여자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이런 한이 마음에 품어져 있으면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영적인 생명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한(恨, 억울하고 원통한 일이 풀리지 못하고 응어리져 맺힌 마음)’은 ‘용서되지 못한 아픈 감정’입니다. 어떤 경우에서든지 억압이나 고통, 모멸감, 억울함 등의 감정이 풀리지 못하고 마음 깊은 곳에 쌓여 있으면, 영과 육신의 삶은 피폐할 것입니다. 이것을 풀어내지 못하면 정신적으로도 피해의식, 망상, 심하면 마귀에게 사로잡히게 됩니다. 잠언 17:22에서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라고 하신 대로, 육신적으로도 건강하지 못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전해지는 실화라고 합니다.

살인범이 재판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살인범의 형이 되는 사람은 공직에 있는 동안에 아주 많은 공로를 세워서 잘 알려진 사람이었습니다. 그 형은 주지사를 찾아가서 자기 동생을 사면해주기를 간청했습니다. 주지사는 그 형의 공로를 참작하여 동생의 죄를 사면해주는 사면장을 형에게 주었습니다. 주지사의 사면장을 주머니에 넣고 형은 곧바로 동생을 면회하러 갔습니다. 형이 동생에게 물었습니다. “만약 네가 사면을 받고 살아서 나간다면 너는 무엇을 하겠니?” 동생은 분노가 가득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에 내가 살아서 감옥을 나간다면 첫째로 나에게 사형 판결을 내린 판사를 찾아 그놈을 죽이는 일이고, 그다음에는 내 재판에서 증인으로 섰던 놈을 찾아서 그놈을 죽이는 일이야.” 형은 아무 말 없이 면회를 끝내고 나왔습니다. 교도소 문을 나서는 형의 양복 주머니에는 주지사로부터 받은 사면장이 그대로 들어 있었습니다. 그 동생은 얼마 후에 형이 집행되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원한을 품은 결과는 ‘자신도 용서받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잘못된 것과 죄를 해결하기 전에는 원만한 관계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압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러한데 하물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먼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것이 용서하지 못한 종의 비유를 통해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의도입니다. 예수께서 이렇게 비유까지 사용하시면서 강력하게 말씀하신 뜻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치유되고 회복되어 풍성한 삶을 이루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0:10에서 말씀하신 대로

예수께서는 우리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하게 얻게 하려고 오셨기 때문

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용서를 구해야 할 것과 내가 용서해야 할 것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이 이루시는 치유와 회복으로 영과 육신의 풍요로운 삶을 이루어야 합니다.

- 마라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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