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깨어 있다는 것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565회 작성일 2022-09-07 16:14

*** 깨어 있다는 것 ***

*** 고전 2:14 ***

 

소경으로 태어난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그 어머니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러 가지 물건들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아이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습니다. 아이가 자랐을 때 안과 수술로 명성이 있는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아들을 그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의사는 ‘수술만 하면 아이는 볼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당장 수술을 받게 했고, 아이는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붕대를 풀던 날, 아이는 가장 먼저 어머니, 아버지의 얼굴을 보게 되었고, 아이는 무엇에 이끌리듯이 창가로 가더니 창밖의 풍경을 신기한 듯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어머니,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 내가 살고 있다고 왜 진작 말씀해 주지 않았어요?” 그러자 엄마는 감사와 감격으로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너에게 수없이 이야기 해주었지만, 네가 느끼지 못했단다.”

 

소경으로 태어난 사람은 자연의 아름다움, 물건들의 모양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므로 상상할 수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잘 설명을 해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천국이나 지옥에 대한 것도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아무리 천국과 지옥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도 도무지 상상하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영생에 관한 이야기나,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해도 그것이 왜 필요한지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하는 사람 가운데도 천국과 지옥, 거듭남, 부활의 삶 등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신앙이 확신도 없이 흐지부지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제자들도 그러했습니다. 바람과 파도를 잔잔하게 하신 예수님을 보면서 제자들은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막 4:41)라고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제자들에게 예수께서는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영적인 일은 영적으로라야 깨달을 수 있음을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2:14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즉 영적인 일들을 깨달음이 영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처럼 영적인 깨달음이 없어서 영적인 소경이 되면, 세상에 섞여 있는 온갖 지식과 현상들에서 진리와 올바른 길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도 영의 눈과 영의 귀가 열려 있지 않아서 영적인 깨달음이 없으면 진리를 분별하지 못합니다. 마가복음 13:21-22입니다.

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주님께서 세상에 다시 오실 날이 가까워지면, 그리스도인들의 눈과 귀를 먹게 하여 분별하지 못하게 하려고 온갖 거짓된 일들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항상 영으로 깨어있어야 합니다. 영으로 깨어있는 길은 매일 기도를 쉬지 않고, 말씀을 묵상하며, 분별의 은사와 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 마라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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