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4,619회 작성일 2002-01-12 22:34
♡♥♡♥♡ 때 / opportunity ♡♥♡♥♡
☆★☆★☆ 로마서13:11-14 ☆★☆★☆

영원하신 하나님께는 우리 인간의 시간이 아무런 의미가 없으시지만, 사람은 시간의 한계 속에서 살기 때문에 인간 세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시간을 통하여 이루십니다.
유대민족은 수 천 년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림의 슬기와 용기와 신앙으로 역사의 맥락을 이어왔습니다. 그들의 기다림은 여호와 하나님의 때와 약속을 기다리는 신앙의 기다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하의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다고 하십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의 모든 일은 시간이 지나고 때가 되어야 결과가 생기게 됩니다. 아무리 급해도 시간이 지나고 때가 되어야 곡식이 여물고, 사람의 성장도 시간이 지나야 됩니다.

신약 성경에는 `시간'이라 의미를 지닌 말이 네 가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1. ‘하르티’라는 말은 “지금”, “현재”라는 의미입니다.
2. ‘헤메라’라는 말은 “어떤 때” “계절” 또는 “시대”라는 의미로서 정해진 시기를 말합니다.
3. ‘카이로스’라는 말은 “알맞은 때” “가까워 오는 때”등의 의미입니다.
4. ‘호라’라는 말은 “다가온 때” 또는 “정해진 때”라는 의미 입니다.
첫째와 둘째의 시간은 길이를 지니고 있지만, 셋째와 넷째의 시간은 길이가 없습니다. ‘시기’라고 말할 때는 세 번째의 말을 사용하며, ‘때’라고 할 때는 네 번째의 말을 사용합니다.

로마서13:11절에서는 시간을 의미하는 두 가지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니라.”
이 말씀에서 “시기”라는 말에는 ‘카이로스’를, “깰 때”의 “때”에는 ‘호라’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지금이 예수님의 재림의 시기가 가까워오기 때문에 깨어 있어야 할 시간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솝이야기 중에 ‘이빨 가는 산돼지’라는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
어느 봄날이었습니다. 여우가 굴에서 나와 숲 속 길을 혼자 거닐고 있다가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바위 밑으로 갔을 때였습니다. 그곳에는 산돼지 한 마리가 바위에다 이빨을 갈고 있었습니다. 산돼지는 여우가 오는 것도 본체만체 계속 이빨만 갈고 있자 여우가 화가 나서,
“이렇게 좋은 봄날 놀지 않고 이빨만 가느냐?”
고 잔소리를 했습니다. 그래도 산돼지는 들은 체도 않고 계속 이빨만 갈았습니다. 그의 이빨은 반짝반짝 빛이 났고 그 끄트머리는 아무리 힘센 짐승이라도 물어 죽일 수 있게 날카로웠습니다. 여우는 산돼지의 하는 짓이 마음에 거슬리어 다시,
“왜 놀지 않고 이빨만 가느냐?”
고 잔소리를 지껄여대자 산돼지는 귀찮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여보게, 여우, 자네는 내가 괜히 쓸데없는 일을 하고 있는 줄 아나?”
“그야 쓸데없는 일이야 아니지만, 이런 평화로운 날 무기를 갈고 있는 건 우습단 말일세. 그런 건 뒷날로 미루고 조용한 날에 낮잠을 자거나 나처럼 소풍이라도 하는 게 좋지 않느냐 말이야”
“자네도 좀 생각을 해 보란 말야. 그래 내가 사냥꾼에게 쫓길 때나 사자와 싸우게 되었을 때 이빨을 갈아야 하겠나? 그러다가는 내 목숨은 사냥꾼이나 사자의 것이지 내 것은 안 될 걸세. 그저 이 조용한 날 이빨을 갈아 두어야 위험한 날에 쓸 수가 있다는 말일세.”
라고 대답했습니다.

여러분! 지금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생활 속에서 영으로 깨어 있어야 할 때입니다. 주님이 언제 재림하실지 모르지만 그 때가 가까워 오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영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생활이 하나님 중심으로 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나의 계획보다는 하나님의 뜻이 우선되고, 육신적인 생활보다는 영적인 생명이 우선되고, 세상 노래보다는 하나님 찬양이 우선되어야 함입니다. 지금 말입니다. 여러분의 삶은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Total 846건 53 페이지 RSS
큐티 / 독서 산책 목록
No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66
지혜로운 삶
  • 늘푸른
  • 05-05
  • 3866
65
너 하나님의 사람아!
  • 늘푸른
  • 04-27
  • 4130
64
무엇이 부족합니까?
  • 늘푸른
  • 04-21
  • 4976
63
선행을 심으라.
  • 늘푸른
  • 04-13
  • 4130
62
계획
  • 늘푸른
  • 04-06
  • 3992
61
최후의 승리를 위하여
  • 늘푸른
  • 04-06
  • 4853
60
인생의 짐에 눌린 사람들에게
  • 늘푸른
  • 03-23
  • 4019
59
하나님을 담은 그릇
  • 늘푸른
  • 03-17
  • 3868
58
자신감 넘치는 삶
  • 늘푸른
  • 03-09
  • 4474
57
때와 자리
  • 늘푸른
  • 03-02
  • 4927
56
나도 능력의 사람 / 빌4:13
  • 배의신
  • 02-22
  • 4523
55
어두움 속의 빛
  • 배의신
  • 02-16
  • 4213
54
생각 / 빌4:8,9
  • 배의신
  • 02-09
  • 4146
53
꿈, 소망이 있는 사람은 ...
  • 배의신
  • 02-02
  • 4028
52
꿈을 위한 열망
  • 늘푸른
  • 01-26
  • 429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