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적재한계선(Lord Line )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4,455회 작성일 2001-10-05 18:51
♡♥♡♥♡ 적재한계선 (Lord Line ) ♡♥♡♥♡
***** 마태복음 28:28-30 *****

지금 온 세상이 뒤죽박죽이 된 느낌입니다. ‘약육강식’(弱肉强食)이라는 공식이야 죄악 된 세상의 상식이라지만, 지금의 세상은 정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행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시대가 혼란스럽고 혼탁해 지는 것은 주님께서 이미 예고하신 일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세상을 한탄만 한다든지, 아니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자포자기 할 사안이 아닙니다. 어두울수록 빛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기 마련입니다. 이는 빛의 자녀들인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자신의 일에 더욱 충실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1945년 12월 7일 일본군의 비행기가 진주만을 기습하여 미국이 큰 낭패를 당한 사건을 잘 알고 있을 줄 압니다. 물론 일본군의 기습을 미국은 어느 정도 짐작은 하였지만 그리 쉽게 기습 할 줄은 몰랐습니다. 기습이 있던 그날따라 주말이 되어 모두 술을 마시고 댄스파티를 밤늦게까지 즐기다가 모두 아침잠에 취해 있었습니다. 바로 이때 일본 항공모함으로부터 수많은 비행기가 진주만을 향해서 공격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때 마침 레이더 조종을 연습하던 어떤 견습병이 레이더를 보니까 태평양쪽에서 많은 비행기가 오는 것을 보고 재빨리 상부에 연락을 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응답이 오기를,
“그것은 아마 아군의 연습기일지 모르니 관계없다.”
고 묵살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일본군 비행기들의 대대적인 기습으로 진주만은 순식간에 화염에 뒤덮였습니다. 설마 하면서 마음 놓고 있다가 어이없이 기습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정박 중이던 기함 애리조나 호는 십분 만에 침몰되어 타고 있던 병사 천 이삼백 명이 그대로 죽었으며 그 외의 많은 병사와 손실을 입고 말았습니다.
만일 당시에 방위를 맡은 사람들이 자신의 자리만 지켰어도 그처럼 어이없이 당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말세를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고 있으므로 근신하여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19세기 영국이 5대양을 누빌 때 많은 배들이 침몰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짐을 너무 많이 실었기 때문입니다. Samuel Plimsoll씨가 이것을 철저히 조사 연구하여 영국 의회에서 한 개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을 Lord Line (적재한계선)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짐을 실은 배가 물위로 올라와야 하는 선을 긋고 그 이상은 선적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입니다.(이것을 Plimsoll Line이라고도 부른다.) 그것은 생명선과 같습니다. 그 이상 실으면 침몰합니다. ‘적재’의 뜻을 가진 Lord는 동시에 '주님'을 뜻합니다.
예수님께 헌신 된 그리스도인도 Lord Line, 곧 주님을 섬기는 선을 그어야 합니다. 나를 위하여 시간과 물질과 힘을 다 쓰고 남은 것으로 십자가를 질 수는 없으며, 그럴수록 십자가는 점점 더 무거워질 뿐입니다. “내 짐은 가볍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Lord Line을 그어서 버릴 것을 버리는 희생이 전제된 십자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리를 내가 차지하지 않는 것 이것이 자신을 지키는 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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